GS리테일의 분할신설예정법인인 파르나스홀딩스(가칭)가 상장 예심을 통과했다.
5일 파르나스호텔에 따르면 GS리테일은 지난 6월 공시를 통해 파르나스호텔을 분리하는 인적분할안을 발표했다.
파르나스호텔은 지난해 영업이익 1032억원을 달성하며 국내 호텔 중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GS 리테일 전체 영업이익의 25%를 차지하기도 했다.
파르나스호텔은 모기업의 적극적인 투자를 등에 업고 2016년 프라임 비즈니스 빌딩 ‘파르나스 타워’를 개관하고, 2017년 론칭한 프리미엄 비즈니스 호텔 브랜드 ‘나인트리 호텔’을 공격적으로 확장하면서 실적 확대의 기반을 다졌다.
지난 2022년 첫 5성급 독자 브랜드인 ‘파르나스 호텔 제주’를 오픈하고, 2023년 첫 위탁운영 호텔인 ‘나인트리 프리미어 로카우스 호텔 서울 용산’을 개관하는 등 투자를 확대했다.
매출액은 GS리테일 편입 시점인 2015년 1993억원에서 2023년 4822억원으로 약 142% 성장했으며, 동기간 영업이익은 145억원에서 1,032억원으로 약 612% 증가했다. 수익성과 추가 성장 가능성을 증명해 냈다는 설명이다.
파르나스호텔은 2025년 하반기 5성급 대형 호텔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의 개관을 앞두고 있다. 이를 통해 국내 최초로 IHG의 인터컨티넨탈 브랜드와 전 세계 8900여개 호텔 및 리조트를 보유한 글로벌 호텔 체인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호텔을 동시에 소유 및 운영하게 된다.
미래 사업 발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1월 호스피탈리티 경쟁력을 한데 모은 ‘파르나스 리워즈’ 멤버십을 론칭했으며, ‘나인트리 프리미어 로카우스 호텔 서울 용산’에 이어 강원도 양양, 부산 다대포 등지에서 신규 위탁 운영 사업 확장 및 프리미엄 시니어 레지던스 사업 등을 검토하고 있다.
동시에 인적자원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투자도 확대하고 있다. 전 세계 IHG 산하 호텔들과 연계한 해외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직원들의 견문을 넓히기 위한 국내외 벤치마킹 교육 지원 등 내부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으며, 직원들의 실무역량 및 리더십 육성을 위해 각 분야 전문가들을 초빙하여 정기적인 교육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파르나스호텔 관계자는 “인적분할을 통해 사업 경쟁력이 한증 강화되면서 기업 가치가 제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파르나스홀딩스 지주 회사를 통해 주주들과 독립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하고, 주주가치 제고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