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 티몬·위메프 정산 지연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개인사업자를 위해 금융지원을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티몬·위메프 정산 지연 피해 판매자(법인·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기업 대출 만기 연장과 상환유예를 지원한다.
금융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올해 5∼7월 티몬·위메프 정산내역 자료가 필요하며 7월 중순 이전부터 원리금 연체가 있거나 폐업한 경우 등 사유가 있을 때는 제외된다.
대출 만기 연장·상환유예를 원하는 판매자는 신한은행 영업점 창구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금융위원회·중소벤처기업부의 정산 지연 피해판매자 지원방안에 발맞춰 고객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위메프와 티몬을 대상으로 선정산대출을 취급했던 SC제일은행과 KB국민은행도 금융지원을 진행하고 있다.
앞서 SC제일은행은 선정산대출인 파트너스론을 이용하고 있는 고객들에 대해 대출 기간을 연장한다고 밝혔다.
지원대상은 지난 7월18일 기준 티몬·티몬월드·위메프의 파트너스론을 보유한 차주(판매자)다. 해당 판매자가 원할 경우 파트너스론 대출을 대환대출로 전환해 3개월 기간을 연장하고, 정산 지연에 따른 그동안의 파트너스론 대출이자와 향후 3개월간의 대환대출의 이자를 은행에서 모두 지원한다.
대환대출 전환 및 만기 연장은 정산일 경과 여부와 상관없이 모든 업체에 적용된다. 판매업체가 단기 연체에 따른 신용도 하락 영향을 받지 않도록 지원하는 조치도 마련했다.
국민은행은 정산대금 미지급으로 인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맞춤형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해 시행한다.
마켓으로부터 선정산 대출을 받은 고객들 가운데 이날부터 만기가 도래하는 고객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출금 기한연장, 원리금 상환유예, 이자율 인하 등의 실질적인 지원 방안이 포함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