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리틀야구단과 축구단은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나흘간 일본 이즈미사노시에서 열린 한·중·일 우호도시 소년축구대회와 한·일 친선 토너먼트 야구대회에 참가해 친선 교류전을 가졌다.
이번 교류전은 지난해 7월 수성구와 우호교류도시 협약을 체결한 일본 이즈미사노시와의 우호를 증진하고 학생 스포츠 교류 협력을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올해 초 수성구가 이즈미사노시에 스포츠 교류 의사를 타진했고, 지난 5월 이즈미사노시가 이를 받아들여 수성구리틀스포츠단을 친선대회에 초청함으로써 성사됐다.
지난 8일 일본에 도착한 수성구 유소년들은 이즈미사노시가 마련한 환영 만찬에 참석, 일본·중국 유소년들과 기념품을 교환하고 소통하며 우정을 쌓았다.
둘째 날인 9일 이즈미사노 남부공원 그라운드에서 열린 한·중·일 우호도시 소년축구대회에서 수성구리틀축구단을 비롯해 일본 이즈미사노시와 오사카시, 중국 충칭시 우룽구 유소년 축구팀 등 8개 팀이 리그전을 펼쳤다.
10일에는 수성구리틀야구단이 4개 팀이 참가한 한·일 친선 토너먼트 야구대회에 출전해 페어플레이 정신으로 열띤 경기를 펼쳤다.
수성구 유소년들은 교류전 경기 외에 스이타 파타소닉 스타디움과 쿄세라돔, 교시엔 역사관 등 스포츠 시설을 견학하고 오사카성, 동대사와 청수사 등 역사 유적지를 탐방하는 시간도 가졌다.
일본에서 뜻깊은 시간을 보낸 수성구리틀야구단과 축구단은 지난 10일 귀국해 3박 4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우호교류도시 협정을 체결한 이즈미사노시와 유소년 스포츠 교류의 물꼬를 트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이번 스포츠 교류가 아이들이 한층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두 도시 간 교류 협력이 더 활발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자유총연맹 대구동구지회, ‘태극기 달기 캠페인’ 개최
한국자유총연맹 대구동구지회는 14일 큰고개오거리에서 제79주년 광복절을 맞아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 캠페인’을 펼쳤다.
행사에서는 회원 40여명과 관내 어린이집 원생들이 주민들에게 가정용 태극기 500여개를 나눠주며 국경일 태극기 게양을 독려하고 나라 사랑의 의미를 되짚어 보는 시간을 가졌다.
김희목 한국자유총연맹 동구지회장은 “광복절을 맞아 가정에서도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태극기를 달아 주길 바란다”며 “이번 캠페인이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독립 정신과 희생을 기억하고 애국심을 일깨우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윤석준 동구청장은 “국권 회복을 경축하고 선열들의 희생을 기리는 매우 뜻깊은 일에 힘써준 한국자유총연맹 동구지회에 감사드린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자발적으로 태극기를 게양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자유총연맹은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수호와 발전을 목표로 활동하고 있는 국민운동단체로, 대구동구지회는 해마다 태극기 나눔 행사, 민주시민교육 등 안보 의식 고취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함께 지역을 위한 다채로운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북구, ‘을지연습 준비보고회’ 개최…부서별 준비 상황 점검
대구 북구는 12일 2층 상황실에서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실시하는 ‘2024 을지연습 준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배광식 구청장을 비롯한 부서장 이상 간부공무원 40여명이 참석했다.
을지연습은 1968년 북한 무장공비 침투사건을 계기로 마련됐으며, 전시·사변 등 국가 비상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전시 대비 계획의 실효성을 검증 보완하고 임무수행 절차를 숙달하기 위해 전국적으로 실시한다.
이날 준비보고회는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실시되는 을지연습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마련됐으며, 주요 연습계획 및 부서별 준비사항 등을 확인·점검했다.
공무원 불시 비상소집을 시작으로 전시전환 절차 연습, 다중이용시설 테러 대비 실제 훈련, 도상 연습, 전시 현안과제 토의, 민방위 대피 훈련 등 변화하는 안보 상황을 반영한 다양한 분야별 연습을 실시한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 분쟁 등 국제사회가 동·서간 신 냉전체제로 접어들고 있는 양상”이라며 “을지연습을 연례행사처럼 생각하지 말고 변화하는 안보환경에 맞게 충무계획을 보완·발전시켜 국가 비상사태 시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랜드 테마파크 대구 이월드, 체험형 ‘버드파크’ 개장
이랜드에서 운영하는 테마파크 이월드가 대구 지역 최대 규모의 실내 새장 ‘버드파크’를 개장했다고 14일 밝혔다.
‘버드파크’는 가족 단위 방문객이 동물을 직접 만져보고, 체험하는 콘텐츠를 선호한다는 목소리를 반영해 선보이는 공간이다.
이월드는 기존 주주팜 내 ‘사랑새관’을 어드벤처 광장 옆으로 이전하고 약 500㎡ 규모로 리뉴얼했다.
방문객은 300여 마리의 사랑새가 있는 ‘버드파크’ 안에 들어가 모이를 주며 교감할 수 있다.
이월드는 ‘버드파크’에 이어 △토끼팜 △페럿하우스 △알파카 팜파크 △비비프렌즈가든 등 동물 관련 콘텐츠를 지역의 대표적인 체험형 시설로 만들 계획이다.
이월드 관계자는 “버드파크는 고객이 사랑새와 직접 교감할 수 있는 공간”이라며 “9월에는 ‘토끼동산’에서 5배 커진 1300㎡ 크기의 ‘토끼팜’을 새롭게 선보이는 등 체험형 동물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HS화성, 직원 복지 강화…30억 상당 회사 보유 주식 출연
HS화성이 직원 복지 혜택 강화에 나선다.
지난달 66년 만에 새로운 사명과 CI를 변경한 HS화성은 13일 열린 정기이사회에서 사내근로복지기금 출연을 위한 자기주식 처분을 결정하고 의결했다.
이번 이사회 결의에 따라 HS화성은 자기주식 약 31만주, 30억원 상당의 재원을 사내근로복지기금으로 추가 출연한다.
1994년 최초 조성된 기금의 운영수익으로 그 동안 직원 복지 향상, 문화활동 지원 등에 사용해온 HS화성은 이번 출연으로 기금 규모를 대폭 키우게 됨으로써 보다 다양한 영역에서 직원 복지 향상에 나설 전망이다.
HS화성은 “직원 복지 향상 뿐 아니라 올해 사명 변경과 함께 회사 비전을 새롭게 설정한 만큼 그 동안의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미래를 향해 힘차게 출발하자는 의미로 이번 결정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HS화성 홍영암 인사총무팀 이사는 “새롭게 마련된 기금 수익을 기반으로 약 430여명에 이르는 직원들의 복지 강화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며 “출산장려 지원, 생활안정자금 지원, 교육비 지원, 의료비 지원, 문화여가 활동 지원 등 직원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