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광장’ 영문 표기 논란에 …대구시, ‘JEONG’ 맞다 외 [대구 브리핑]

‘박정희 광장’ 영문 표기 논란에 …대구시, ‘JEONG’ 맞다 외 [대구 브리핑]

대구시, ‘청년소통회의’ 개최…1인 청년가구 지원 방안 마련
‘아이군위’ 추석맞이 할인 행사 실시
군위군, 민원신청서 ‘큰 글자 서식’ 도입

기사승인 2024-08-16 14:46:24
‘박정희 광장’ 표지판 제막식. 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동대구역 박정희 광장 표지판 영문표기 논란에 대해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에 따르면 (현재 표기가) 맞다”고 16일 밝혔다.

논란은 지난 14일 ‘박정희 광장’이 적힌 4∼5m 높이의 표지판이 동대구역 앞에 들어서면서 이름 가운데 글자의 영문 표기를 두고 불거졌다.

대구시는 현재 영문표기의 원칙인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문화관광부고시 제2000-8호, 2000.7.7 제정)에 따라 ‘정’ 자에 대한 정확한 발음 표기인 ‘JEONG’으로 표기했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전 영문 표기는 ‘PARK CHUNG HEE’를 사용했고, 정부 대통령기록관과 구미 박정희대통령역사자료관에도 ‘정’ 자는 모두 J가 아닌 C로 되어 있는 만큼 박정희 광장 표지석은 잘못됐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이에 시는 국립국어원에 문의한 결과 “로마자표기법에 따르면 ‘JEONG’으로 표기하는 것이 적절하지만 인명의 경우 그동안 써오던 표기를 쓸 수도 있으니 이를 고려해 판단해야 된다”는 답변을 받았다.

허준석 대구시 교통국장은 “현재 모든 국어의 영문 표기법에 적용되는 맞는 표기법을 사용해 문제가 없으며, 과거에 그렇게 해왔다고 해서 잘못된 것을 그대로 사용하자는 것은 옳지 않다”고 밝혔다.

다만 “영문 표기 논란에 대해서는 ‘박정희 대통령 기념사업 추진위원회’를 조속히 개최해 다시 한번 논의해 보겠다”고 전했다.

대구시청 산격청사. 대구시 제공 

대구시, ‘청년소통회의’ 개최…1인 청년가구 지원 방안 마련

대구시는 최근 증가하고 있는 1인 가구 청년에 대한 지원 방안 마련을 위해 ‘청년소통회의’를 오는 19일 대구광역시청년센터에서 개최한다.

이날 회의는 청년 정책 전문가와 청년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5월에 개최한 ‘청년정책제안대회’에서 선정된 ‘1인 가구 청년 지원’에 대한 구체적 지원 방안을 모색한다.

‘청년소통회의’는 신우화 대구정책연구원 청년대구전략랩 단장의 ‘대구의 1인 청년 가구 증가 추세와 지역사회 주거실태에 대한 분석’을 기조강연으로 시작된다. 

이어 청년정책 전문가들이 △1인 가구 청년의 특징과 형태 △1인 가구 청년정책의 필요성 △청년 주거생활 트렌드의 변화에 따른 주거환경 사례 △주거정책을 통해 본 지역사회의 역할과 과제에 대해 주제를 발표한다. 

강문경 대구시 청년정책과장은 “청년 1인 가구의 증가는 식생활 문제, 고립청년 등 생활과 정신건강에 이르는 다양한 사회문제로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며 “1인 가구 청년에 대해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이군위 추석맞이 이벤트 홍보물. 군위군 제공

군위군, ‘아이군위’ 추석맞이 할인 행사 실시

대구 군위군 대표 농산물 쇼핑몰인 ‘아이군위’가 추석맞이 이벤트를 연다.

다음달 18일까지 복숭아, 쌀, 한과, 한우, 돼지고기, 대추칩, 우리밀, 꿀, 된장 등 전 상품 최대 20% 할인 판매한다. 

김진열 군수는 “군위군의 우수한 농·특산물로 가족과 지인에게 추석을 맞아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행복한 한가위를 맞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군위군청. 군위군 제공 

군위군, 민원신청서 ‘큰 글자 서식’ 도입

군위군이 민원인들이 자주 사용하는 서식 5종을 큰 글자로 변경해 사용한다. 

군위 인구 중 65세 이상 고령자 비율은 45%로, 이에 따른 개선 요구가 있었다.

이에 군은 기본 글자 크기를 10pt에서 13pt로 확대하고 맑은 고딕 글자체를 적용해 민원인들의 편의성을 높였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그동안 불편을 느꼈을 군민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최재용 기자
ganada557@hanmail.net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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