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의 한 행정복지센터에서 폐쇄회로(CC)TV용 배터리 화재가 발생했다.
16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41분께 북구 복현2동 행정복지센터 전산실에 있던 CCTV용 배터리에서 불이 났다.
“센터 내부에 불이 난 것 같다”는 행인의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인력 68명, 장비 26대를 투입해 화재 발생 20여분 만인 오전 6시 5분에 완전 진화했다.
당시 센터 내부에 사람이 없어 인명 피해는 없었다.
발화한 배터리는 쓰레기 불법투기 등을 감시하는 CCTV에 사용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지난 12일에도 대구 서구청 4층 생활환경과에서 충전 중이던 이동형 CCTV용 리튬이온배터리에서 불이 나 직원 400여명이 대피하기도 했다.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