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당대회…이재명 연임 사실상 확정, 최고위원 5명은 미지수

민주당 전당대회…이재명 연임 사실상 확정, 최고위원 5명은 미지수

기사승인 2024-08-18 10:42:14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대표 후보가 지난 17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 제1차 정기전국당원대회 및 당대표·최고위원 후보자 합동연설회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 이재명 캠프

더불어민주당 차기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가 열린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의 연임 현실화 여부가 주목된다. 

민주당은 1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전당대회를 열고 차기 지도부를 선출한다. 후보들의 최종 득표율은 전국 권리당원 ARS 투표, 대의원 투표, 일반 국민 여론조사 결과를 반영해 이날 오후 6시15분쯤 나올 예정이다. 

본경선 결과는 대의원 14%, 권리당원 56%, 국민 여론조사(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 대상) 30%를 합산한다.

이재명 후보의 연임은 사실상 확정됐다. 이 후보는 현재 권리당원 온라인투표 누적 득표율 89.90%로 압도적인 선두다. 김두관 후보는 8.69%, 김지수 후보는 1.42%로 집계됐다.

민주당에서 당대표 연임은 지난 1995년부터 2000년까지 새정치국민회의(민주당 전신) 총재를 지낸 김대중 전 대통령 이후 24년 만에 처음이다.

최고위원 8명은 권리당원 온라인투표에서 득표율 차이가 크지 않아 다섯 자리를 두고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권리당원 온라인투표에선 명심(이재명의 의중)을 등에 업은 김민석 후보가 누적 득표율 18.63%로 1위를 달리고 있고, 김병주 후보가 14.30%로 2위를 기록했다. 정봉주 후보는 직전까지 2위였으나 서울 지역에서 6위를 기록하면서 누적 득표율(14.17%)은 3위로 밀려났다. 

4위는 13.78%를 얻은 한준호 후보, 5위는 12.75%인 전현희 후보다. 6위인 11.43%인 이언주 후보, 9.90% 민형배 후보, 5.05% 강선우 후보 순이다.

지역순회 경선은 전날 서울을 마지막으로 종료됐으며, 온라인투표에 참여하지 못한 권리당원 선거인단을 대상으로 이날까지 ARS 투표가 실시된다.
조은비 기자
silver_b@kukinews.com
조은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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