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22일 文 만난다…‘일극체제’ 우려 덜어낼까

이재명, 22일 文 만난다…‘일극체제’ 우려 덜어낼까

지난 5월 이후 석달 만

기사승인 2024-08-19 11:00:20
문재인 전 대통령,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연합뉴스

연임에 성공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가 오는 22일 경남 양산 평산마을을 방문해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한다.

19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 대표는 박찬대 원내대표, 김민석·전현희·한준호·김병주·이언주 최고위원등 신임 원내 지도부와 22일 경남 양산 평산마을을 찾아 문 전 대통령을 만난다.

이 대표와 문 전 대통령이 만나는 것은 지난 5월 노무현 전 대통령 15주기 추념식 이후 석 달여 만이다.

일각에서 ‘이재명 일극 체제’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상황인 만큼, 두 사람의 만남이 ‘친명 지도부’의 약점을 보완하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문 전 대통령은 전날 전당원대회에 보낸 영상축사에서 “당내 경쟁에서 어느 편에 섰는지는 우리 대업 앞에서 중요하지 않다”며 “확장을 가로막는 편협하고 배타적인 행태를 단호하게 배격하자”고 말했다. 문 전 대통령의 축사가 상영되는 동안 일부 당원들이 야유를 보내는 등 당내에서는 친명(친이재명)계와 비명(비이재명)계 간 갈등이 여전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 대표는 이번 예방을 통해 당내 계파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해법 등에 대한 조언을 구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같은 날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뒤 권양숙 여사도 예방한다.
최은희 기자
joy@kukinews.com
최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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