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해외사업 전략 점검회의…2025년 수주 1조원 목표 가속화

한국도로공사, 해외사업 전략 점검회의…2025년 수주 1조원 목표 가속화

기사승인 2024-08-23 12:13:40
한국도로공사 제공

한국도로공사는 22일 경기도 성남시 소재의 ex-스마트센터에서 해외 각지에 파견 중인 직원들과 함께 화상으로 ‘해외사업 전략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함진규 사장의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는 최근 방글라데시에서의 치안 악화 등 현지 상황을 점검하고, 2025년까지 해외사업 누적 수주액 1조 원 달성을 위한 전략을 재확인하는 자리였다.

함 사장은 특히 방글라데시 현지에서 반정부 시위와 총리 사퇴로 치안이 악화된 상황 속에서도 맡은 바 업무를 충실히 수행하고 있는 직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인했다. 그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인명 피해 없이 현장을 지켜낸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와 신뢰를 표한다”고 밝혔다.

방글라데시 파드마대교와 N8 고속도로는 한국도로공사가 해외에서 추진하는 핵심 사업들로, 각각 2022년부터 운영·유지관리 업무를 맡아왔다. 파드마대교는 도공의 첫 해외 도로 운영·유지관리 사업으로서 교통관리 시스템 설치와 유지관리, 통행료 수납 등을 담당하고 있으며, N8 고속도로는 방글라데시 최초의 고속도로로, 파드마대교와의 연계를 위해 운영·유지관리가 이뤄지고 있다.

회의에서는 방글라데시 외에도 유럽 및 튀르키예 등 선진국 시장으로의 진출을 위한 전략도 심도 있게 논의됐다. 도공은 튀르키예 고속도로 사업과 방글라데시 메그나대교 정부간 협력사업(G2G)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모리셔스에서 추진 중인 교통혼잡 완화사업의 일환으로 A1-M1 교량 유지관리 컨설팅 계약을 연내에 체결하기 위한 전략도 논의됐다. 해당 사업은 한국도로공사의 해외사업 확장에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함 사장은 “이번 회의는 해외 파견 직원들의 생생한 의견을 듣고, 해외사업 수주액 1조 원 달성 목표를 위한 전략을 점검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해외 도로·교통 인프라 개발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며, 특히 현장 직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재용 기자
ganada557@hanmail.net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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