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고용노동청 영주지청, 추석 전 임금 체불 근로감독 나서

대구지방고용노동청 영주지청, 추석 전 임금 체불 근로감독 나서

기사승인 2024-08-28 15:09:33
대구지방고용노동청 영주지청 전경. 쿠키뉴스 DB

대구지방고용노동청 영주지청이 추석 전인 오는 9월 13일까지 지역 내 임금 체불 취약 업종(건설·음식·숙박 등) 근로감독에 나서는 등 ‘체불예방․청산 집중 지도 기간’을 운영한다.

집중 지도 기간 영주지청은 신고사건 처리 위주의 관행에서 벗어나 선제적인 임금 체불 예방과 청산에 집중한다. 이를 위해 근로감독 실시, 노동포털 온라인 및 전용 전화 개설에 대한 적극 홍보 및 전담 신고창구 운영, 현장 중심의 임금 체불 청산 지도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영주지청 담당지역(영주, 문경, 상주, 봉화) 소재 사업장의 경우 올해 7월말 기준 체불액은 38억7000만 원으로 전년 동기(14억6000만 원) 대비 163.5% 증가했다.

또 체불 근로자는 498명으로 전년 동기(247명) 대비 101.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는 근로자 다수 고용사업장인 일부 병원의 폐업과 임금체불 취약 업종인 건설업, 도소매 및 음식숙박업의 체불액 증가가 원인인 것으로 파악됐다.

영주지청은 사업장 감독에서 임금 체불이 확인될 경우 즉시 시정 지시하고 불응할 경우 입건 수사할 방침이다.

아울러, 임금 체불 피해를 근로자가 손쉽게 신고할 수 있도록 고용노동부 본부 ‘노동포털’ 홈페이지에서 운영되는 ‘임금 체불 신고 전담 창구’ 홍보도 강화하고 임금 체불 전용 전화 개설 내용도 적극 홍보한다.

전용 전화의 경우 담당 지역의 임금 체불 업무를 전담하는 근로감독관과 직접 연결되며, 자세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이도희 대구고용노동청영주지청장은 “고액 체불이거나 피해근로자가 다수인 경우, 체불로 인해 분규가 발생한 경우 등에는 기관장이 현장을 방문해 직접 청산을 지도할 예정”이라며 “경영상 어려움 등으로 체불이 발생한 경우 우선 체불사업주 융자제도 등을 활용해 사업주가 자발적으로 청산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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