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시민 안전 및 산업 현장 점검…‘특별장학생’ 관련 조례 상임위 통과

대구시의회, 시민 안전 및 산업 현장 점검…‘특별장학생’ 관련 조례 상임위 통과

기사승인 2024-09-02 14:36:25
대구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2일 대구시 CCTV 통합관제센터와 낙동강승전기념관을 찾아 시민 안전 대책과 지역 역사 교육 현장을 확인했다. 대구시의회 제공 

대구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위원장 윤영애)와 경제환경위원회(위원장 김재용), 건설교통위원회(위원장 허시영)는 2일 각각 시민 안전 시설과 지역 산업 현장을 방문해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기획행정위원회는 대구시 CCTV 통합관제센터와 낙동강승전기념관을 찾아 시민 안전 대책과 지역 역사 교육 현장을 확인했다. 위원들은 24시간 운영되는 CCTV 관제 시스템을 살펴보고 범죄 예방을 위한 최첨단 시스템 도입 방안을 논의했다.

경제환경위원회는 대구텍스타일콤플렉스(DTC)를 방문해 섬유패션 기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참석한 기업 대표들은 대구시의 정책 지원 축소에 대한 아쉬움을 표하며, 섬유패션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지원과 국제적 마케팅 행사 확대 등을 요청했다. 

김재용 위원장(북구3)은 “섬유산업은 인류가 계속되는 한 영속적으로 이어질 산업으로 고용창출 효과가 큰 산업”이라며 “지역 산업의 뿌리와 같은 섬유산업이 신산업에 밀려 소외되지 않도록 지원 방안을 대구시와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건설교통위원회는 매곡정수장을 방문해 고도정수처리시스템 운영 현황과 시설개량공사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위원들은 최근 낙동강 녹조 문제에 대한 우려를 표하며 철저한 수질 관리를 당부했다.

대구시의회 경제환경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2일 대구텍스타일콤플렉스(DTC)에서 섬유패션 기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대구시의회 제공

한편, 대구시의회 교육위원회는 손한국 의원(달성군3)이 대표 발의한 ‘대구광역시 중·고등학교 특별장학생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을 통과시켰다. 이 개정안은 2021년 고등학교 무상교육 도입 이후 변화된 교육 환경을 반영해 장학금 지원 범위를 학비 외 학습활동으로 확대하고 지급 요건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손 의원은 “무상교육 도입 후에도 장학금 조례가 개정되지 않아 아쉬웠다”며 “이번 개정을 통해 지역 우수 인재를 양성하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건설교통위원회에서는 이동욱 의원(북구5)이 발의한 ‘대구광역시 공동주택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원안 가결됐다. 이 개정안은 공동주택 관리 지원센터 설치 및 운영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민원 해결과 관리비 적정성 조사 등을 지원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이 의원은 “고밀도로 집중 거주하는 공동주택의 특성상 다양한 민원과 문제가 발생하지만, 입주민들이 스스로 해결하기 어려운 현실”이라며 개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재용 기자
ganada557@hanmail.net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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