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의료 현장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비공개로 대형 병원 응급실 현장을 방문했다.
3일 한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전날 오후 논평을 통해 “오늘 (한 대표가) 의료현장의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대학병원 응급실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한지아 수석대변인은 이어 “어려운 상황임에도 현장에서 최선을 다해주시는 의료진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국민 건강과 생명을 최우선으로 삼고 국민들의 불안감을 덜어드리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전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 응급실을 방문해 약 1시간30분 가량 머물며 의료진으로부터 응급실 운영 현황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당은 이날 방문이 환자와 의료진 불편 최소화를 위해 사전 공지 없이 비공개, 최소인원으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의료진은 전공의 집단사직 등에 따른 인력 부족 문제로 24시간 응급실을 운영하는 데 어려움이 있고, 새로운 환자를 수용하는 데 부담이 있다고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