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에서 정부와 기업 등 해외광물자원개발 관계자 200여 명이 모여 니켈, 리튬 등 핵심 광물 공급망 구축을 논의하는 행사가 열렸다.
한국광해광업공단(사장 황규연, 이하 ‘KOMIR’)은 6일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글로벌 핵심광물 공급망 구축과 국제협력’을 주제로 제8차 해외광물자원개발협의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KOMIR 광물자원본부 권순진 본부장은 “최근 격화되고 있는 세계 각국의 핵심광물 확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정부,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의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KOMIR가 민간기업들의 해외 핵심광물 공급망 구축과 확보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민간 기업에 필요한 유망 프로젝트와 핵심 광물 정보 수집 등을 위해 KOMIR가 내년 상반기에 주요 광물자원 부국과의 MOU 체결 및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등으로 진출 거점을 확대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KOMIR는 올해 호주 북주준주정부(NTG)와 탄자니아 광업공사(STAMICO)와의 협력 MOU를 체결하여 현지 정부 및 기업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유망 프로젝트 정보 수집 등의 민간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약 4시간 동안 진행된 세미나에서는 고려대학교 에너지환경대학원 하윤희 교수의 '글로벌 핵심광물 공급망 구축과 국제협력'을 비롯한 다양한 주제가 발표됐다.
LX인터내셔널의 해외 니켈광산 인수 사례와 해외광물자원개발협의회의 여러 분과(자원개발분과, 유통분과, 연구개발분과, 자원환경ESG분과)의 소개 및 활동 보고도 이어졌다. 특히 캐나다, 칠레, 몽골 등 주요 자원국의 핵심광물 전략과 진출 기회에 대한 발표가 참석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이번 정기총회에서는 민간지원센터를 운영 중인 캐나다, 칠레 등의 KOMIR 해외사무소장이 직접 발표한 현지 정보와 노하우, 경험이 참석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KOMIR의 민간지원센터와 몽골법인은 현지 정보 제공, 기술 지원 및 컨설팅, 광산 실사 및 투자 조사 지원, 현지 정부 관계자 네트워크 구축 및 기업 매칭 등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KOMIR 관계자는 "앞으로도 해외광물자원개발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과 협력을 통해 한국의 핵심 광물 공급망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