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한 대학 연구실에서 배터리가 폭발하면서 불이 나 연구원 3명이 다쳤다.
11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25분께 대구시 달성군 현풍읍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과학동 3층 한 연구실에서 이동식 배터리가 폭발하면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 당국은 차량 32대와 91명의 인력을 투입, 화재 발생 20여분 만에 불을 완전히 껐다.
화재 당시 연구실 내에 있던 20~40대 연구원 3명이 연기를 흡입했으며, 이 가운데 2명은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이동식 리튬배터리를 이용해 실험을 하던 중 폭발과 함께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