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그룹, 시중금융그룹 도약 위한 새 중기 전략 발표

DGB금융그룹, 시중금융그룹 도약 위한 새 중기 전략 발표

도약·혁신·상생…핵심 전략과제 선정
10월 중 밸류업 프로그램 공시

기사승인 2024-09-12 11:39:06
황병우 DGB금융그룹 회장. 

DGB금융그룹이 시중금융그룹으로의 도약을 위한 새로운 중기 경영계획을 12일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지난 5월 주력 자회사인 iM뱅크가 시중은행으로 전환된 이후, 변화된 경영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수립됐다.

DGB금융그룹은 ‘뉴 하이브리드 뱅킹 그룹’이라는 새로운 지향점을 설정했다. 이는 인터넷은행의 혁신적 상품과 편리한 플랫폼, 그리고 57년간 축적된 지역은행으로서의 관계형 금융솔루션을 결합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그룹은 ‘도약’, ‘혁신’, ‘상생’을 핵심 전략과제로 선정했다. 특히 자본효율성 극대화, 디지털 혁신을 통한 월간 활성 사용자 500만 명 확보, 그룹사 간 시너지 확대, 자산건전성 관리 강화 등을 주요 혁신과제로 제시했다.

재무목표 역시 이익과 자산의 증가보다는 자본효율성과 자본 증가에 초점을 맞춰 질적 성장을 추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구체적인 재무목표는 10월 중 밸류업 프로그램 공시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황병우 DGB금융그룹 회장은 “연내 ‘2030 비전’을 마련해 발표할 계획”이라며 “리스크 요인을 철저히 관리하면서 포트폴리오 리밸런싱과 구조적 혁신을 통해 모든 이해관계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성과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최재용 기자
ganada557@hanmail.net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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