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시가 추진한 ‘추석 명절 수산물 구입 할인·환급행사’가 큰 호응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안동시에 따르면 수산물 구매 시 할인쿠폰 최대 1만 원을 지급하는 ‘어서옵쇼 수산물 할인행사’와 구매금액에 따라 1인당 최대 2만 원 한도로 온누리상품권을 환급한 행사가 큰 인기를 끌었다.
국내산 수산물을 6만7000원 이상 구매한 경우, 어서옵쇼 할인쿠폰 1만 원을 사용하고 온누리상품권 2만 원을 환급받으면 최대 3만 원의 혜택이 주어진 셈이다.
애초 지난 9~15일까지 행사가 진행될 예정됐으나, 고물가 시대에 성수품 구매 부담을 덜고자 하는 시민이 예상보다 많이 방문해 13일 오전 할인쿠폰이 조기에 소진됐다.
또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는 기간 중 3차례나 예산이 조기 소진돼 총 8000만 원의 예산을 추가로 배정받기도 했다.
시는 약 42개 중앙신시장 수산물 판매업소에 최소 6억 원 이상의 매출 효과를 내 침체한 전통시장 활성화와 국내산 수산물 소비 촉진에 이바지한 것으로 내다봤다.
김태호 안동시 축산과 수산팀장은 “명절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찾아온 시민으로 중앙신시장은 발 디딜 틈 없이 북적였다”며 “앞으로 더욱 다양한 수산물 구매처에서 시민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특별재난지역인 안동시가 오는 12월 20일까지 구매하는 ‘안동사랑상품권’에 대해 할인 지원 비율을 기존 10%에서 20%로 상향해 인기를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