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지지율 4주 만에 30%대 회복…‘체코 원전 세일즈 외교’ 덕분 [리얼미터]

尹대통령 지지율 4주 만에 30%대 회복…‘체코 원전 세일즈 외교’ 덕분 [리얼미터]

기사승인 2024-09-23 08:48:13
체코 공식 방문 일정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1일(현지시간) 프라하 바츨라프 하벨 국제공항에서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 올라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하락세를 멈추고 4주 만에 30%대를 회복했다.

23일 여론조사 전문회사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 의뢰로 지난 19∼20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는 30.3%로 지난주보다 3.3%p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국정 수행 지지율이 30%대로 나온 것은 지난달 네 번째 주 조사 이후 4주 만이다.

리얼미터는 지지율 회복에 대해 "'체코 원전 세일즈 외교' 등 외교적 행보가 주된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법리스크 현실화 등 요인이 잇따르며 지지율 하방 압력이 다소 약해진 양상"이라며 "'응급의료 공백'의 경우 연휴 기간 큰 위험에 직면하지 않은 채 일단락되며 부정 여론 촉발 또한 잦아든 모양새"라고 분석했다.

국정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같은 기간 2.5%p 감소한 66.2%로 조사됐으며,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0.6%p 감소한 3.6%였다.

권역별로는 서울(10.1%p↑), 부산·울산·경남(10.0%p↑), 대전·세종·충청(3.8%p↑)에서 국정 수행 지지율이 올랐고, 대구·경북(9.2%p↓), 광주·전라(1.7%p↓)에서 국정 수행 지지율이 내렸다.

9월 3주차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이미지=리얼미터 

연령대별로는 50대만 2.0%p 떨어진 21.6%를 기록했으며, 60대(9.9%p↑), 20대(9.0%p↑), 40대(2.1%p↑), 30대(1.3%p↑)에서 지지율이 상승했다.

같은 기간 동일한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이뤄진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은 지난주보다 2.2%p오른 35.2%, 더불어민주당은 0.4%p 내린 39.2%를 기록했다.

이 밖에 조국혁신당 9.1%, 개혁신당 4.5%, 진보당 1.2%, 기타 정당 1.9% 등이었다. 무당층은 8.9%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무선(97%)과 유선(3%) 자동응답 방식,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정혜선 기자
firstwoo@kukinews.com
정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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