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승왕’ 곽빈의 충격적인 조기 강판…1이닝 4실점 부진

‘다승왕’ 곽빈의 충격적인 조기 강판…1이닝 4실점 부진

기사승인 2024-10-02 19:08:30
2일 KT와 와일드카드 1차전에 등판한 곽빈. 연합뉴스

두산 베어스 우완 선발투수 곽빈이 조기 강판됐다.

곽빈은 2일 오후 6시30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와일드카드 1차전 KT 위즈와 홈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1이닝 5피안타 2사사구 4실점으로 부진했다.

이날 KT는 초장부터 화끈한 공격력을 자랑했다. 1회초 선두타자 김민혁이 볼넷으로 걸어 나갔다. 후속타자 로하스가 좌전 안타를 때리며 무사 1,2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장성우가 곽빈의 가운데 몰린 시속 139km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전 1타점 선제 적시타를 터뜨렸다. 뒤따라 나온 강백호와 오재일도 깔끔한 적시타를 기록했다. 오윤석과 황재균의 범타 뒤, 배정대마저 중전 안타로 타점을 챙기면서 KT가 1회 4득점, 빅이닝에 성공했다.

곽빈은 KT 타선에 완전히 눌렸다. 시속 150km을 넘는 강력한 패스트볼을 던졌으나 대부분 가운데에 몰리며 안타를 맞았다. 변화구 제구 역시 되지 않는 난조를 보였다. 

곽빈이 2회 선두타자 심우준에게 볼넷을 헌납하자, 결국 두산 벤치는 결단을 내렸다. 곽빈을 내리고 발라조빅을 투입했다. 시즌 15승을 거두면서 화려하게 다승왕 타이틀을 획득한 곽빈. 하지만 그의 포스트시즌 첫 경기는 지옥, 그 자체였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김영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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