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군, 교육발전특구로 '청년 정주지대' 혁신 이룬다

영월군, 교육발전특구로 '청년 정주지대' 혁신 이룬다

영월형 전생애 교육돌봄 생태계 실현

기사승인 2024-10-24 17:25:55
교육 이미지.

강원 영월군이 ‘살고 싶은 청년 정주지대 영월’이라는 비전을 통해 지역의 교육과 돌봄 생태계를 혁신하고 있다. 

이 같은 비전은 아이와 청년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청년들이 영월에 정착하도록 유도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이를 통해 영월군은 인구 감소와 지방 소멸의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 낙후를 극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24일 영월군에 따르면 교육발전특구 사업은 '영월형 전생애 교육돌봄 생태계 실현'을 구체적인 목표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초등늘봄과 지역 연계 돌봄 시스템을 구축해 생활권의 완전 돌봄 체계를 구현하고, 영유아를 위한 24시간 밀착 돌봄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영월형 완전 돌봄 협의체를 구성해 통합 지원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학교 교육 혁신 또한 중요한 부분이다. 

영월군은 학교 특성화와 AI 디지털 교육을 통해 공교육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 인재를 육성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자율형 공립고와 진로 체험 지원센터를 운영하며, AI 중점학교와 디지털 선도학교를 통해 미래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작은 학교의 브랜딩 사업을 통해 지역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학생들의 동아리 활동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

아울러 지역 특화 교육과 대학 네트워크를 통해 영월에 지역 캠퍼스를 조성할 예정이다. 

박물관고을특구와 드론시티를 연계한 교육 과정을 도입해 지역 산업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고, 고교학점제 공동 교육 과정도 활성화할 계획이다.

군은 교육과 취창업을 연계해 머물고 싶은 클러스터를 조성할 방침이다.

특히 의료 클러스터와 핵심 광물자원 분야 인재 양성을 통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청년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예정이다. 

이 모든 사업은 2024년부터 3년간 진행되며, 성과에 따라 본 인증을 추진할 예정이다.

사업비 180억 원은 방과 후 교실과 학교 특성화 프로그램 지원, 작은학교 브랜딩 사업 등 다양한 항목에 분배된다. 

지난 22일 개최된 학교장 운영 위원회에서는 지역과 함께하는 영월 진로 교육과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교육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위원회 참석자들은 영월의 교육 모델 개발과 전략 마련을 위해 협력하며, 사업 추진에 대한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최명서 영월군수는 “군의 교육발전특구 사업은 돌봄 확대를 통해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청년들이 정주할 수 있는 매력적인 지역으로 발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지역 주민들은 이러한 변화에 공감하며, 교육을 통한 인구 소멸 위기 극복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향후 사업 진행 과정에서 학교의 적극적인 교육 프로그램 운영과 유학생 증가에 따른 주거시설 확보, 주민 공감대 형성 등 다양한 도전 과제가 남아 있다”면서 “이러한 과제를 극복하는 것이 영월형 농촌유학의 성공적인 완성을 위해 필수적이다”고 덧붙였다.
박하림 기자
hrp118@kukinews.com
박하림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