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이 7개 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25일 금융감동원 공시에 따르면 부광약품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32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매출은 4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0% 증가했다.
3분기까지 누적 실적은 별도 기준 매출 1132억원, 영업이익 110억원이며 연결 기준으로는 매출 1139억원, 영업손실 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9% 성장했다.
부광약품은 흑자전환의 요인으로 덱시드·치옥타시드 제품군의 준수한 처방 성장률, 일반의약품(OTC) 직거래 사업부를 온라인몰과 영업대행업체(CSO)로 전환한 점을 꼽았다.
항정신병 신약 ‘라투다’를 통해 향후 매출 실적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라투다는 지난 8월 출시된 이후 서울대학교병원 등 주요 상급병원에 안착하고 있다.
이제영 부광약품 대표이사는 “전략적 영업활동과 업무 효율화를 통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흑자전환을 달성했다”며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4분기 누적 영업이익 흑자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4년 부광약품이 인수한 콘테라파마는 지난달 연구개발(R&D) 강화를 위해 경영진을 개편하고, 한국지사 폐쇄 및 덴마크 본사로의 통합을 진행했다. 4분기에는 파킨슨 아침무동증 치료제 임상시험이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