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월드시리즈 3연승에 성공했다.
다저스는 29일 오전 9시8분(한국시간) 미국 뉴욕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7전 4선승제) 3차전 뉴욕 양키스와 원정경기에서 4-2로 이겼다.
3연승을 달린 다저스는 4년 만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단 1승을 남겨뒀다. 워커 뷸러가 5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승리투수가 됐다. 프리먼이 홈런 포함 3타수 1안타 2타점 1볼넷으로 활약했다. 반면 양키스는 투타 밸런스의 붕괴로 3연패에 빠졌다. 1차전 3득점, 2차전 2득점에 그친 타선은 이날도 2득점만 올렸다.
1회부터 프리먼이 기선을 제압했다. 선두타자 오타니가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베츠가 범타로 물러났지만, 후속타자 프리먼이 우측 담장을 넘기는 선제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이미 1차전 끝내기 만루 홈런, 2차전 솔로 홈런을 때린 프리먼은 세 경기 연속 아치를 그렸다.
흐름을 탄 다저스는 3회 에드먼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2루에서 베츠의 우전 적시타로 추가 득점을 올렸다. 6회 1사 2루에서 엔리케 에르난데스의 중전 1타점이 나오며 1점을 더했다.
0-4로 뒤지던 양키스는 6~7회 2사 1,2루 기회에서 모두 무득점에 그쳤다. 9회말 버두고의 투런포가 터졌으나, 경기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다저스가 4-2로 승리하며 월드시리즈 우승에 가까워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