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딘: 발할라 라이징’ 개발사로 17주 연속 구글 플레이 매출 기록을 세운 라이온하트 스튜디오가 각양각색의 신작 출시를 앞두고 있다. 라이온하트 스튜디오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 2024’에서 15일 신작 간담회를 열고 기대작들을 소개하는 자리를 열었다.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는 ‘발할라 서바이벌’을 포함해 총 4종의 작품을 선보이려 한다. 프로젝트 C(가칭)’, ‘프로젝트 S(가칭)’, ‘프로젝트 Q(가칭)’ 등이다.라이온하트 스튜디오의 확장성을 엿볼 수 있는 작품들로 구성돼있다. 먼저 발할라 서바이벌은 핵 앤 슬래시에 로그라이크, 역할수행게임(RPG) 요소가 가미됐다. 핵앤슬래시 쾌감을 느낄 수 있는 쉽고 빠른 고품질의 RPG를 지향한다.
고영준 발할라 서바이벌 PD는 “북유럽 신화 중 친숙함을 느낄 수 있는 라그나로크를 기반으로 한다”며 “글로벌 론칭을 고려했기 때문에 편의성이 높은 세로형 UI에 원버튼 플레이가 가능한 쉬운 조작방식을 차용했다”고 설명했다. 부담 없이 접할 수 있고, 시원시원한 전투 경험을 추구한다는 설명이다.
콘솔 게임에 처음으로 도전하기도 한다. 프로젝트 S는 루트 슈터 장르로 플레이스테이션과 엑스박스, PC 플랫폼으로 2026년 출시를 목표로 한다. 근미래 SF 포스트 아포칼립스가 배경이다. 김재석 PD는 “루트슈터 장르가 파밍 등에 집중해 전투 재미 자체는 부족하다고 생각했다”며 “파밍과 슈팅의 재미 모두 느낄 수 있도록 만든 AAA급 게임”이라고 설명했다.
게임에 대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그는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의 기술력을 집합했다. 우리나라를 대표할 수 있는 게임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명가답게 오딘의 뒤를 이을 작품도 준비 중이다. 2025년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프로젝트 Q다. 한상원 PD는 “다크판타지 북유럽 세계관으로 차별화된 기술력을 보여주기 위해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협동과 경쟁, 모두 즐길 수 있도록 콘텐츠를 구성하기도 했다. 심리스 오픈 필드를 활용해 커뮤니티를 강화했다. 마을 연회, 히든 미션, 미궁 탐험 등을 즐길 수 있다. 경쟁과 전투를 즐기는 유저를 위해 다양한 전쟁 콘텐츠를 준비한 것도 특징이다. 개인 전투는 물론, 길드 경쟁, 서버 전쟁도 가능하다. 한 PD는 “오딘의 성공 계보를 이어갈 수 있는 또 하나의 신화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서브컬처’ 장르를 준비한 것도 눈에 띄는 지점이다. 내년 상반기 론칭을 준비 중인 프로젝트 C다. 프로젝트 C를 이끌고 있는 윤현태 PD는 “새로운 서브컬처 IP로 신규 팬덤 형성이 목표”라고 밝혔다.
서브컬처 장르는 세계관과 스토리가 중요하다. 6개 국가, 하나의 아카데미를 배경으로 게임을 진행한다. 수집, 육성, 전투에 초점을 맞춰 캐릭터를 단순히 수집하는 것을 넘어 수집한 캐릭터 모두 육성 가능하다. 또 육성 방식과 결과에 따라 외양이 바뀐다. 전투 역시 전략적인 턴제 자동 전투를 목표로, 각각 캐릭터가 특기와 포지션이 달라 다양한 덱을 구성해 전투를 할 수 있다.
김재영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의장은 “다양한 시도, 각기 다른 장르에 계속 도전하는 모습을 보여 드릴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글로벌에서 계속 기록할만한 성과를 만들 수 있도록 더욱 성장하고 발전하는 회사가 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