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부과 발표에도 비트코인 가격은 일부 선방 흐름을 보인다. 반면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 들은 비트코인 대비 높은 낙폭을 나타낸다.
3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1.94% 하락한 8만325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시장이 관세 리스크에 10% 이상 급락할 것으로 진단했던 것과 비교하면 일부 선방한 셈이다.
그러나 비트코인을 제외한 알트코인 가격은 큰 낙폭을 보인다. 이더리움 가격은 3.80% 내린 1816달러로 확인됐다. 엑스알피(XRP)와 솔라나, 도지코인은 각각 2.46%, 5.67%, 4.13% 내림세를 기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행한 연설에서 상호관세 부과 계획을 발표했다. 다른 나라의 관세 및 비관세 무역장벽에 따라 자국 기업이 받는 차별을 해소한다는 명목이다.
구체적으로 미국에 들어오는 모든 수입품에 기본 10% 관세를 부과한다. 아울러 약 60여 교역국에 징벌적 관세를 추가로 얹는 상호관세도 도입했다. 국가별 상호 관세율은 △중국 34% △유럽연합(EU) 20% △베트남 46% △대만 32% △일본 24% △인도 26% 등이다. 우리나라는 25%의 관세가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