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김해중·김해여중 통폐합 결정…2027년 김해중으로 통합

경남교육청, 김해중·김해여중 통폐합 결정…2027년 김해중으로 통합

기사승인 2025-04-24 00:55:04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김해여자중학교를 2027년부터 김해중학교에 통합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학생 수 감소에 따른 중학교 재구조화의 일환으로 김해여중은 통합 후 2030년 재건축을 거쳐 학생들을 다시 배치할 예정이다.

김해여중은 2016년 12개 학급에 335명이 재학했으나 2025년 현재는 4개 학급 82명으로 감소했고 앞으로도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경남교육청은 지난 3월부터 학부모 설명회를 통해 통폐합 필요성과 향후 계획을 공유해왔으며 14~21일 실시한 학부모 찬반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76%가 통폐합에 찬성해 기준치인 60%를 상회했다.

교육청은 향후 20일간의 행정예고 절차를 거친 후 통합을 최종 확정하고 1년간의 유예기간을 거쳐 2027년 3월부터 학생들을 김해중학교로 배치할 예정이다. 이후 2030년 김해여중을 신축하고 해당 학교로 학생들을 다시 이동시킬 계획이다.



◆경남교육청, 2026학년도 고입전형 기본계획 설명회 개최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22일부터 29일까지 중·고교 관계자를 대상으로 ‘2026학년도 경상남도 고등학교 입학전형 기본계획 설명회’를 개최한다.

중학교 교감과 3학년 부장을 대상으로 한 설명회는 22~23일 동부·서부권역별로 진행되며 고교 교감 및 입학담당 교무부장을 대상으로 한 설명회는 29일 예정돼 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고등학교 유형별 전형 내용 및 유의사항 △2026학년도 내신 산출 방식 변경 사항 △전형 관련 질의응답 등을 중심으로, 진학 지도 역량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고등학교 설명회에서는 전형 요강 표준안 작성법 등 실무 중심 정보도 제공된다.

올해 고입전형은 7월 14일 특수목적고를 시작으로 특성화고는 11월 24일부터 12월 3일, 외국어고·일반고는 12월 11~15일 원서를 접수하며 평준화 지역 합격자 발표는 2026년 1월 9일, 고등학교 배정 결과는 1월 16일에 발표된다.



◆경남연구원, 도시정책포럼 개최…일본 사례 통해 ‘컴팩트시티’ 전략 모색

경남연구원(원장 오동호)은 23일 ‘제1차 경남도시정책포럼’을 열고 인구감소시대 도시문제 대응 전략으로 컴팩트시티 개념을 논의했다.

이날 발제에 나선 카마타 요코 경성대 교수는 일본의 ‘입지적정화계획’을 사례로 소개하며 컴팩트시티 정책의 실행력 확보를 위해 주민참여와 지자체 간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자체별 특성을 고려한 전략 유형 분류와 지표의 표준화 필요성을 제시했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경상국립대, 경남도립거창대학, 경상남도청, 민간 전문가 등이 참여해 도시 문제와 경남형 해법에 대해 논의했다.

오동호 원장은 "이번 포럼은 지역 현실을 반영한 도시정책 방향을 고민하는 자리"라며 "제2차 포럼에서는 농촌문제도 함께 다룰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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