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AI는 이번 전시회에 KF-21, FA-50, LAH 등 주력기종과 UCAV, AAP 등 무인기, SAR위성을 전시/마케팅하며 사업기회를 노리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페루대사관/무관부 주관으로 25일 심포지엄을 개최하는 한편 방사청, KOTRA, KAI 등 한국정부, 기관 및 기업의 One Team을 결성해 중남미 지역 국가를 대상으로 K-방산 수출위한 전방위적인 마케팅을 추진하고 있다.
페루는 2년 전 부터 전투기 도입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KAI는 KF-21의 안정적 개발을 통해 글로벌 신뢰성이 높아짐에 따라 페루의 전투기 도입사업에 추가 후보기종에 포함될 수 있도록 지난해 9월 페루 정부에 자발적 제안한 바 있다. 또한, 페루는 KT-1P 운용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 다목적 전투기 FA-50 도입을 검토하는 등 남미의 K-방산 핵심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KAI는 지난해 7월 FA-50 부품 물량 공동생산 MOU, KF-21 부품물량 공동생산 MOU를 체결하는 등 페루를 거점으로 중남미 시장 사업진출을 위한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그 밖에도 KAI는 중남미 시장에서 30년 이상의 노후 항공기의 교체시기가 도래한 우루과이, 에콰도르 등 잠재 주변 국가들의 리더쉽과의 교류를 통해 잠재시장을 발굴할 계획이다.
강구영 사장은 "페루의 경우, 지난 2012년 KT-1P 20대 수출 부터 지금까지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다양해진 수출 플랫폼 FA-50, KF-21, 회전익, 위성 등을 바탕으로 페루에서 주력기종의 수출을 확대 추진하는 한편 미래사업에 대한 파트너십을 강화해 중남미 시장 마케팅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천=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