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의성군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다음달 31일까지 춘산면 빙계계곡 물놀이장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기존에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었던 점곡면 사촌빙벽은 산불로 인한 낙석 발생과 바닥 훼손 등 피해로 올해는 운영하지 않는다.
군은 사촌빙벽 폐장에 따라 빙계계곡 이용객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여름철 물놀이 안전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주말·공휴일에 공무원 비상근무 체계를 가동하고, 현장에는 안전관리요원 8명을 배치했다. 인명구조함, 위험 표지판, 부표, 현수막 등 안전시설도 정비했다.
또 물놀이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순찰과 계도 활동을 강화해 피서객들이 안심하고 계곡을 이용할 수 있도록 관리한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빙계계곡을 찾는 관광객들이 안전하게 여름을 즐길 수 있도록 물놀이장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