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안시는 18일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와 대처상황을 점검하기 위한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부시장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는 간부공무원 들이 참석한 가운데 피해상황 파악과 추가 피해 방지책, 조치계획 등이 논의됐다.
김석필 권한대행은 도로 침수·유실, 하천 범람, 건물 침수 등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피해 시설의 신속한 복구와 철저한 대응체계 유지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17일 오후 9시까지 집계된 천안시 호우 피해는 건물침수 102건, 하천 범람 4건, 도로 침수·유실 16건, 토사유실 14건 등으로 나타났다.
김 권한대행은 “특별교부세 지급 등 가용 재원을 최대한 활용하고 자원봉사자 등 민간자원과 연계해 피해시설이 신속히 응급 복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집중호우의 상흔으로 지반이 약해진 상태인 데다 19일까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된 만큼 호우 등으로 추가적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피해가 예상되는 시설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하고 비상대기에 철저히 해달라”고 지시했다.
김 권한대행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시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모든 자원과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피해조사를 조속히 추진해 특별재난지역 요청 등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