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직 전공의 복귀 논의 본격화…‘수련협의체’ 25일 가동

사직 전공의 복귀 논의 본격화…‘수련협의체’ 25일 가동

수련환경 개선 등 3대 요구안 제시
하반기 전공의 모집 공고 예정

기사승인 2025-07-23 16:57:54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곽경근 대기자

이달 말 하반기 전공의 모집을 앞두고 정부와 전공의 단체, 수련병원 등이 사직 전공의 복귀를 위한 논의에 들어간다.

23일 의료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와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대전협 비대위), 수련병원협의회, 대한의학회, 수련환경평가위원회가 참여하는 수련협의체가 오는 25일 오전 첫 회의를 연다. 한성존 대전협 비대위원장을 비롯한 의료계 단체장과 이형훈 복지부 제2차관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앞서 대전협 비대위는 지난 19일 △윤석열 정부의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재검토를 위한 현장 전문가 중심 협의체 구성 △전공의 수련 환경 개선 및 수련 연속성 보장 △의료사고에 대한 법적 부담 완화를 위한 논의기구 설치 등 대정부 3대 요구안을 의결했다.

하반기 전공의 모집이 임박한 만큼 사직 전공의들의 수련병원 복귀를 위한 구체적 방안들이 논의될 예정이다.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등을 위한 논의는 하반기 수련 개시 시점인 9월 이후에도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협의체 논의와 별개로 하반기 전공의 모집을 위한 공고는 이르면 오는 25일 나올 것으로 보인다. 정은경 복지부 장관은 전날 취임식 후 기자들을 만나 전공의 복귀와 관련해 “수련협의체를 통해 의견들을 모아보고, 국민이 납득하시거나 이해하실 수 있는 방안들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대현 기자
sdh3698@kukinews.com
신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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