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동구청이 다음 달 14일까지 아이 동반 가족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예스키즈존’ 지정음식점을 모집한다.
예스키즈존은 어린이 메뉴와 식기, 의자 등 각종 육아 친화적 편의용품을 완비한 음식점으로, 아이와 함께 외식하는 가족들의 불편을 줄이고 환영받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도입됐다.
대구 동구청은 지난해 지역 최초로 예스키즈존 지정 사업을 시작해 30곳의 음식점을 선정, 인증 스티커와 30만원 상당의 어린이 식사 용품을 지원해 시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올해도 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 제과점 등 아동 동반 가족을 배려하는 업소를 대상으로 한다.
신청을 원하는 업소는 어린이 메뉴나 식기류, 의자를 마련하고 있으면 지원 자격이 주어진다. 신청 후에는 현장 평가와 심사를 거쳐 최종 대상이 결정된다.
선정된 업소에는 인증 스티커와 어린이 식기세트, 의자 등 다양한 육아용품이 추가로 제공된다.
특히 올해는 홍보 지원과 함께 어린이 및 가족 단위 손님 증가를 위한 마케팅도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최근 외식업계에서는 양육자와 어린이를 배려하는 문화가 확산되면서 각 지자체들이 이와 비슷한 어린이 친화 음식점 사업을 잇따라 도입하고 있다.
동구청 관계자는 “예스키즈존이 어린이와 보호자 모두에게 편안한 외식 환경을 제공해 지역 육아 환경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윤석준 동구청장은 “예스키즈존의 확대로 아이와 가족이 존중받는 외식문화를 정착시켜, 동구를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다”며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이번 사업 신청 및 문의는 동구청 위생과를 통해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동구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