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코닉테라퓨틱스, 마일스톤 500만불 수령…최대 규모

온코닉테라퓨틱스, 마일스톤 500만불 수령…최대 규모

중국서 신약 허가 단계 진입

기사승인 2025-08-19 14:59:59
온코닉테라퓨틱스 로고

바이오 기업 온코닉테라퓨틱스가 중국 파트너사로부터 500만달러(한화 약 69억5000만원) 규모의 기술이전료를 받는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중국 리브존제약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자스타프라잔’(자큐보정)의 중국 임상 3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에 품목허가 신청을 제출함에 따라 개발 마일스톤 500만달러를 청구했다고 19일 공시했다. 이번 마일스톤은 온코닉테라퓨틱스가 글로벌 진출 과정에서 수취한 개발 마일스톤 가운데 단일 규모로는 최대 수준이다.

업계에 따르면 신약 기술이전 계약에서 초기 기술이전료를 수취하는 경우는 있었지만, 신약 품목허가(NDA) 단계까지 진행돼 대형 마일스톤이 발생하는 경우는 드물다. 지난해 코스닥에 상장된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상장 이전인 지난 2023년 3월 리브존과 중화권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며 계약금 1500만달러(약 200억원)을 확보한 바 있다.

상장 이후엔 임상 3상 진입에 따른 300만달러(약 44억원)와 생산기술 이전 완료에 따른 150만달러(약 22억원)의 개발 마일스톤이 연이어 유입됐다. 업계에선 향후 중국 내 허가 승인 시 추가적인 허가 마일스톤 수령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중국은 세계 최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으로 꼽힌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GERD(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은 약 40조원 규모로 추정된다. 이 가운데 중국 시장은 약 4~6조원에 달한다. 특히 P-CAB(칼륨 경쟁적 위산 분비 억제제) 시장은 지난해 2414억원 규모에서 연 성장률 81%를 기록하는 등 고속 성장 중이다.

온코닉테라퓨틱스 관계자는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임상 3상을 단기간에 마무리하고 신속히 허가 신청까지 이어간 것은 글로벌 진출의 중요한 분기점이다”라고 말했다.
신대현 기자
sdh3698@kukinews.com
신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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