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현 아산시장 “이·통장님들이 바로 시민 목소리”

오세현 아산시장 “이·통장님들이 바로 시민 목소리”

오찬자리 민원 청취…“회의실 벗어나니 진심 소통”

기사승인 2025-08-20 19:20:57

오세현 아산시장(오른쪽부터 네번째)이 이·통장들과 점심을 함께하며 민원을 직접 청취하고 있다.  아산시

오세현 아산시장이 이·통장들과 점심을 함께하며 생활민원을 직접 청취하는 오찬간담회가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지난달부터 영인면·둔포면·도고면·온양5동·온양1동·탕정면·인주면·온양3동·배방읍 등 9곳에서 읍면동 순회 간담회를 마쳤으며, 나머지 8곳도 순차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간담회는 기존 회의실 보고 형식을 벗어나, 시장과 이·통장이 식탁에 마주 앉아 자유롭게 의견을 주고받는 정담회(情談會) 형식으로 진행됐다.

간담회에서는 현장의 목소리가 담긴 지적과 민원이 쏟아졌다. 지난 7월 집중호우 피해가 큰 만큼 배수로 정비, 마을 안길 개선 등 주민 안전과 직결된 건의가 주를 이뤘다.

영인면 신운2리 송석남 이장은 “하천에 퇴적토가 쌓여 농경지가 잠기고 악취와 해충 피해가 심각하다”며 준설 예산을, 온양5동 초사1통 박강숙 통장은 “갱티고개 일원 도로와 농지가 상습 침수된다”며 빗물받이 설치를 요청했다. 

인주면 김윤호 이장은 “향토문화유산인 게바위에 안내판이 없어 방문객들이 혼란을 겪는다”며 설치 필요성을 건의했다. 게바위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슬픔 속에 돌아가신 어머님 유해를 맞은 장소다.

이 밖에도 △농업용수 공급 안정화 △곡교천 편의공간 확충 △지역 교통인프라 개선 등 다양한 의견이 제기됐다.

오 시장은 “이·통장님들의 목소리는 곧 시민의 목소리”라며 “주민을 대표해 전달해 주신 의견인 만큼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조한필 기자
chohp11@kukinews.com
조한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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