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간사)이 “비동물실험 신약 개발은 동물실험이라는 윤리적 문제를 넘어 신약의 효과성·안전성을 높이는 첨단 핵심 기술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21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 건물 12층 컨벤션홀에서 국민일보와 쿠키뉴스가 주최·주관한 ‘2025 미래의학포럼’ 개최 축사를 통해 이같이 전하며 “비동물실험 신약 개발은 반드시 나아가야할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동안 신약 개발 과정에서 동물실험을 비동물실험으로 전환하려는 노력이 있었지만, 여전히 동물실험 의존도가 높았다”며 “AI, 오가노이드의 급속한 발전으로 비동물실험 신약 개발 기술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미래의학포럼에서 진행된 논의가 보건의료 산업 발전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포럼에서 나온 제안들이 제도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국회의원으로서 최선을 다해 함께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미래의학포럼은 ‘비동물실험 신약 개발 시대: 전망과 과제’를 주제로 열렸다. 포럼은 과학적으로 진보된 대체 기술을 활용한 신약 개발의 가능성과 과제, 그리고 이를 뒷받침할 제도적·정책적 기반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에선 정윤택 제약산업전략연구원 원장의 기조강연과 유종만 오가노이드사이언스 대표, 송상옥 스탠다임 대표, 우선옥 식품의약품안전처 비임상자원연구과장의 주제발표가 이어진다.
종합토론은 이장익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한다. 토론 패널로는 조승우 연세대학교 생명공학과 교수, 선웅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해부학교실 교수, 김윤희 국립암센터 연구소 연구부소장, 엄승인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전무이사, 전환주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제약바이오산업기획팀장, 박민영 법무법인 세종 선임 외국변호사가 함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