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균 서울 이랜드 감독 “지금은 승리가 필요하다” [쿠키 현장]

김도균 서울 이랜드 감독 “지금은 승리가 필요하다” [쿠키 현장]

기사승인 2025-08-23 18:51:18 업데이트 2025-08-23 19:00:29
김도균 서울 이랜드FC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김도균 서울 이랜드FC 감독이 4경기 무패를 기록하고 있지만 무승부가 많았던 만큼 승리가 간절하다고 밝혔다.

서울 이랜드는 23일 오후 7시 목동종합운동장에서 김포FC와 '하나은행 K리그2 2025' 26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서울 이랜드는 현재 9승9무7패로 6위에 위치해 있다. 분위기는 좋다. 최근 5경기 기준 K리그 1·2 26개 팀을 통틀어 최소 실점(2실점)이라는 안정된 수비력을 바탕으로 성적을 끌어 올리고 있다. 4경기 연속 무패다.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김하준, 구성윤 등을 영입한 효과가 나온다는 분석이다.

이번 김포전은 특히 더 중요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두 팀이 승점은 같지만 서울 이랜드가 다득점에서 앞서 한 단계 더 높은 순위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포에게 패배한다면 순위가 뒤로 밀리게 된다.

김 감독은 3-4-3을 선택했다. 최전방은 에울레르, 가브리엘, 허용준이 서고 서재민, 박창환이 미드진을 지킨다. 좌우 사이드에는 배서준, 채광훈이 포진하고 스리백은 오스마르, 곽윤호, 김하준이 책임진다. 골키퍼 장갑은 구성윤이 낀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김 감독은 “겉으로 보이기에는 지금 4경기 무패다. 그러나 승이 없어서 내부적으로 좋은 상황은 아니다. 지금 승리라는 결과를 내야 한다”며 “김포가 좋은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정말 많이 뛰고 투지 넘치는 경기를 한다. 상대한테는 부담”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거기서 우리가 지면 ‘승산이 없다’고 선수들에게 이야기했다. 적은 득점이 아쉽지만 일단 승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좋은 흐름을 보이던 정재민이 명단에서 제외된 배경에 대해 묻자 “정재민이 준비 자세가 미흡했다. 교체로 들어와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그래도 우리가 필요한 선수인 만큼 다음 경기에 들어와서 잘해줬으면 하는 생각으로 배제했다”며 “배진우도 마찬가지다. 승리해야 하는 경기에서 교체로 들어와 기대에 못 미치는 경기를 했다. 본인들이 조금 더 반성했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최전방은 가브리엘, 허용준, 에울레르가 구성한다. 김 감독은 선수들에게 득점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가브리엘은 스피드, 헤딩에 강점이 있다. 허용준은 연습 때 보여주는 면들이 있다. 오늘 결정력을 보여줬으면 좋겠다”며 “에울레르는 우리의 핵심이다. 어떻게 이 선수를 자유롭게 만들지 고민했다. 본인 기량만 발휘한다면 좋은 플레이가 나올 것”이라고 전했다.

송한석 기자
gkstjr11@kukinews.com
송한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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