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공천 결과에 불복해 무소속 출마에 나선 박승호 전 경북 포항시장이 새로운 카드를 꺼내들었다.
여론조사 대세론이 동력을 잃자 무소속 연대 띄우기에 나선 것.
박 후보는 지난 9일 포항 중앙상가에서 무소속 연대를 선언했다.
그는 “이웃 도시 경주는 시·도의원 전원 경선을 통해 투명하게 후보를 선출한 반면 포항은 이유도 모른 채 모두 단수 공천하는 막가파식 폭거가 자행됐다”고 비판했다.
이어 “최소한의 공천 배제 근거조차 듣지 못한 채 시민 선택권을 박탈당한 후보들과 함께 무너진 정의를 시민들과 바로세우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이날 이성일·정승곤·주해남 도의원 후보, 안병국·이상범 시의원 후보가 뜻을 함께했다.
주해남 후보는 2018년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시의회에 입성한 후 이번에 국힘으로 갈아탔지만 뜻을 이루지 못하고 광야로 나섰다.
이상범 후보는 빨간 점퍼 대신 하얀 점퍼를 입고 4선에 도전한다.

무소속 연대는 2022년 지방선거 당시에도 등장했다.
서재원·정우영 도의원 후보, 김철수·김홍열·박정호·이보석·조영원·최현욱 시의원 후보 등 남구 국힘 공천 탈락자들이 무소속 희망연대를 결성했다.
이들 중 김철수·조영원 후보만 시의회 입성에 성공했다.
김철수 시의원은 이번에는 공천을 받아 3선에 도전한다. 그는 유력한 차기 의장 후보로 꼽힌다.
조영원 시의원은 공천 탈락 후 주변 만류에도 불구, 아름다운 용퇴를 선택했다.
아픔을 딛고 공천권을 거머쥔 서재원·박정호 후보는 도의원을 정조준하고 있다.
무소속 연대가 판을 뒤흔들 메기가 될 지, 찻잔 속 태풍에 그칠 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