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9일 (4)
최민희 “중단 없는 개혁 필요”…정청래 공개 지지

최민희 “중단 없는 개혁 필요”…정청래 공개 지지

“신문·정부광고·포털 개혁 남았다”
최고위원 출마엔 “요구 받지만 고민 중”

승인 2026-07-09 10: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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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희(왼쪽부터) 민주당 의원과 정청래 전 민주당 대표. 연합뉴스
최민희(왼쪽부터) 민주당 의원과 정청래 전 민주당 대표. 연합뉴스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정청래 전 대표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히며 김민석 전 국무총리를 향해 견제구를 던졌다. 최고위원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요구는 받고 있다”며 즉답을 피했다.

최 의원은 9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정 전 대표를 지지하는 이유로 “민주주의 체제를 더 굳건히 하는 중단 없는 개혁”을 당의 시대정신으로 꼽았다. 이재명 정부 2기에서는 금융 개혁을 포함한 민생 경제 개혁에 방점이 찍혀야 한다고도 했다.

그는 언론 개혁과 관련해서도 “신문 개혁과 정부 광고 개혁, 포털 개혁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정 전 대표가 조선일보와 인터뷰하지 않는 점을 신뢰할 수 있는 개혁 의지의 근거로 들었다.

최 의원은 김 전 총리가 최근 “지선·총선·대선을 모두 직접 지휘하고 승리해 본 사람은 당내 내가 유일하다”고 밝힌 데 대해서는 반박했다. 최 의원은 “선거 승리를 총지휘하는 이는 당대표”라며 “과거 선거를 보면 누가 사무총장을 했는지 기억이 안 나지 않느냐”고 말했다.

앞서 김 전 총리는 지난 3일 CBS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서 2010년 지방선거 총괄본부장, 2024년 총선 상황실장, 2025년 대선 선대위원장 등을 지낸 경험을 근거로 “선거를 총괄·지휘해 승리를 이끈 유일한 사람”이라고 자평했다.

지난 2024년 12월3일 비상계엄 당일 김 전 총리의 행적을 둘러싼 이성윤 의원의 문제 제기에 대해서는 직접적인 평가는 피했다. 다만 “표결에 참여하지 못한 건 팩트 아니냐”고 말했다. 최 의원은 “그날 모든 의원들이 국회로 달려왔고 표결에 참여하려 애썼다”며 “김민석 후보도 그랬으리라고 생각하지만, 표결을 못한 것 그 정도가 아니냐”라고 했다.

앞서 ‘친청파’로 분류되는 이성윤 의원은 김 전 총리의 당대표 출마 선언 직후 12·3 비상계엄 당일 행적을 문제 삼았다. 이 의원은 “계엄 해제 표결에 왜 불참했나, 감기약 성분이 무엇인가, 계엄 선포 직전 민주당 의원과 통화했다면서 왜 국회로 달려오지 않았나”라며 의혹을 제기했다.

김 전 총리는 이를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이라고 반박해왔다. 지난 8일에는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국회 담장을 넘어 본회의장으로 뛰어가는 CCTV 영상을 공개하며 당시 상황을 해명했다.

본인의 최고위원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요구를 받고 있다”면서도 “지도부에 들어가는 것에 흔쾌하지는 않다. 진짜 고민 중”이라고 답했다. 최 의원은 후보 등록일인 오는 16~17일 전에는 거취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황인성 기자 his11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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