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20일 (1)
큐리오시스, 머크와 5년 글로벌 공급계약…생명공학 장비 ODM 확장 본격화

큐리오시스, 머크와 5년 글로벌 공급계약…생명공학 장비 ODM 확장 본격화

‘셀로거 미니 플러스’ 기반 신제품 전 세계 판매
레비티 이어 머크까지 고객사 확보…첫 출하 3분기부터

승인 2026-07-15 09:4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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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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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포 이미징 자동화 전문기업 큐리오시스가 글로벌 생명과학 기업 머크와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생명공학 장비 제조자개발생산(ODM) 플랫폼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머크향 신제품의 첫 출하는 올해 3분기 안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15일 미래에셋증권은 이번 계약을 큐리오시스가 복수의 글로벌 고객을 대상으로 ODM 사업을 동시에 전개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 사례로 평가했다.

업계에 따르면 이번 계약은 지난 12일 체결됐으며 공급 품목은 큐리오시스의 라이브셀 이미징 시스템 ‘셀로거 미니 플러스(Celloger Mini Plus)’를 기반으로 개발한 신제품이다.

계약 기간은 5년이며, 최초 계약 종료 이후에는 1년 단위로 자동 연장되는 구조다. 이번 계약에 따른 매출은 향후 각국에서 접수되는 개별 발주서(PO)에 따라 확정·인식된다. 계약 단계에서 별도의 확정 공급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해당 제품은 오는 7월부터 향후 5년간 머크의 자회사인 EMD 밀리포어(EMD Millipore)를 통해 전 세계 시장에서 머크 브랜드로 판매될 예정이다. 큐리오시스는 같은 제품을 자체 브랜드로도 판매해 글로벌 파트너 브랜드와 자사 브랜드를 병행하는 ‘투트랙’ 영업 모델을 운영할 계획이다.

큐리오시스는 기존 글로벌 파트너사인 레비티(Revvity)에 이어 머크와 공급계약을 체결하면서 OEM·ODM 사업의 해외 고객사를 추가로 확보했다. 회사는 향후 공급 품목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머크와의 협력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큐리오시스의 핵심 경쟁력으로는 고객사가 원하는 생명공학 장비를 개발해 1년 안에 양산 단계까지 공급할 수 있는 제조 플랫폼 역량이 꼽힌다. 단순한 주문자상표부착생산을 넘어 제품 기획과 개발, 생산까지 수행하는 글로벌 생명공학 장비 ODM 기업으로서의 사업 모델이 구체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머크가 오가노이드 분야에 높은 관심을 두고 있다는 점도 추가적인 협력 가능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오가노이드는 줄기세포 등을 배양해 인체 장기의 구조와 기능을 모사한 조직으로, 신약 개발과 질환 연구 분야에서 활용도가 확대되고 있다.

큐리오시스는 현재 세포 이미징뿐 아니라 합성생물학, 세포 분리 및 농축 분야에서도 여러 잠재 고객사와 ODM 사업을 논의하고 있다. 이미 고객으로 확보한 레비티에는 3개 제품을, 머크에는 1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기존 고객사와의 추가 제품 계약 가능성도 여전히 열려 있다고 분석했다. 올해 하반기에 추가 ODM 계약이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소로 제시했다.

김충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지난 5월 발표된 메디포스트와 MOU(업무협약)로 인해 세포치료제 시장에서의 글로벌 파트너십 기회도 동사를 살펴볼 때 놓치지 말아야 할 포인트 중 하나다”라고 짚었다. 큐리오시스가 메디포스트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세포치료제 시장에서 글로벌 파트너십을 확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러면서 “이번 계약 첫 출고는 올해 3분기 내로 예상되며, 본격적인 실적기여는 오는 2027년부터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대현 기자 sdh369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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