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18일 (6)
NST·기계연, 프라운호퍼와 공동연구·기술사업화 확대

NST·기계연, 프라운호퍼와 공동연구·기술사업화 확대

협력기술 18건 발굴, 업무협약 3건 체결
기계연, AI 레이저 제조·친환경 질소 공정 공동연구
레이저 제조·이차전지·질소고정 첨단 제조기술 협력

승인 2026-07-17 19:5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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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현지시간) 독일 아헨 프라운호퍼 ILT를 방문해 연구 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레이저 장비 기술 개발 현장을 살펴보는 류석현 한국기계연구원장(왼쪽 두번째). 한국기계연구원
16일(현지시간) 독일 아헨 프라운호퍼 ILT를 방문해 연구 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레이저 장비 기술 개발 현장을 살펴보는 류석현 한국기계연구원장(왼쪽 두번째). 한국기계연구원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와 한국기계연구원(이하 기계연)이 독일 프라운호퍼(Fraunhofer)와 협력을 확대하며 정부출연연구기관의 유럽 공동연구와 글로벌 기술사업화를 가동한다.

NST와 기계연은 16~17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프라운호퍼 물질재활용 및 자원활용전략연구소(IWKS)에서 ‘2026 NST-프라운호퍼 글로벌 기술교류회’를 개최했다.


NST-프라운호퍼 글로벌 기술교류회 주요 참석자. NST
NST-프라운호퍼 글로벌 기술교류회 주요 참석자. NST

이번 교류회는 출연연 연구성과를 유럽 시장과 연결하고 글로벌 기술사업화를 확대하기 위한 자리로, 연구자들은 기술 발표와 분야별 토론, 연구소 방문 등을 통해 공동연구와 기술사업화 방안을 논의했다.

NST는 행사에 앞서 기술수요 조사와 온라인 협의를 진행해 출연연과 프라운호퍼 연구소 간 협력 가능한 기술 18건을 발굴했다.

이어 한국화학연구원과 프라운호퍼 IPT, 기계연과 프라운호퍼 ICT,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프라운호퍼 IWKS 등 각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기계연은 독일 아헨에서 프라운호퍼 레이저기술연구소(ILT)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레이저 가공 조건을 자동으로 최적화하는 기술과 지능형 레이저 제조시스템, 차세대 생산기술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레이저 가공은 강한 빛으로 금속이나 다양한 소재를 절단하거나 용접하는 기술이다. 인공지능이 공정 데이터를 분석하면 가공 품질을 높이고 생산 효율을 개선할 수 있다.

기계연과 프라운호퍼 ILT는 2022년 협약 이후 공동연구를 이어왔다. 양 기관은 차세대 금속 연료전지 분리판 고속 레이저 가공기술을 공동 개발했고, 국내에서 개발한 장비를 독일 연구소에 구축해 공동 연구에 활용하고 있다.

향후 원전 해체용 레이저 절단과 실시간 공정 모니터링, 친환경 제조기술까지 협력 범위를 확대한다.

아울러 기계연 미래에너지사회를 위한 질소자원화 글로벌탑전략연구단은 NST 기술교류회에서 프라운호퍼 화학기술연구소(ICT)와 질소고정과 유기물 고온 전환공정 분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질소고정은 공기 중 질소를 식물이 사용할 수 있는 형태로 바꾸는 기술이다.

양 기관은 플라즈마와 촉매, 전기화학 기술을 활용해 탄소 배출을 줄이는 질소 생산공정을 공동 개발한다.

또 질소고정 공정의 개념검증을 수행하고 생산한 질소계 비료를 독일에서 시험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기계연 나노디스플레이연구실도 프라운호퍼 재료 및 광선기술연구소(IWS)와 이차전지 건식 공정 공동연구를 논의했다.

기계연이 보유한 인라인 라만 기반 공정 분석기술과 건식 바인더 제조기술을 프라운호퍼의 건식 제조장비와 결합해 차세대 배터리 제조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NST는 오는 21일 프랑스 툴루즈에서 열리는 유럽-한국 과학기술학술대회(EKC 2026)와 연계한 후속 기술교류회를 열어 연구자 간 협력 과제를 구체화할 예정이다.

또 호라이즌 유럽 등 국제 공동연구 프로그램 참여 방안을 논의하고, 올해 하반기 국내 후속 기술교류회를 개최해 프라운호퍼와 협력을 확대한다.

김영식 NST 이사장은 “글로벌 기술사업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해외 연구기관과 전략적 협력을 확대해 출연연 우수기술이 공동연구와 기술사업화로 이어지도록 협력 플랫폼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류석현 기계연 원장은 “유럽 주요 연구기관과 전략적 협력을 확대하고 국제공동연구 기반을 강화했다"며 ”첨단 제조기술 공동연구와 글로벌 연구협력 네트워크를 지속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
이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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