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23일 (4)
‘장관 보좌관’ 허위 경력? 사순문 장흥군수 경찰 고발

‘장관 보좌관’ 허위 경력? 사순문 장흥군수 경찰 고발

전남광주선관위, 장관 직접 보좌한 것처럼 허위 표기 혐의…공직선거법 위반 여부 수사
사순문 장흥군수, 국토통일원 5급 상당 보좌관 임명 근무 “허위 사실 아냐”

승인 2026-07-21 10:3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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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텃밭인 전남에서 조국혁신당 후보로 출마해 당선된 사순문 장흥군수가 ‘허위경력 기재’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게 됐다. /사순문 군수 페이스북
더불어민주당 텃밭인 전남에서 조국혁신당 후보로 출마해 당선된 사순문 장흥군수가 ‘허위경력 기재’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게 됐다. /사순문 군수 페이스북
더불어민주당 텃밭인 전남에서 조국혁신당 후보로 출마해 당선된 사순문 장흥군수가 ‘허위경력 기재’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게 됐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선거관리위원회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과정에서 선거공보와 선거벽보에 허위 경력을 기재한 혐의로 사순문 장흥군수를 경찰에 고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선관위에 따르면 사 군수는 과거 중앙행정기관의 홍보실 등에서 근무하며 해당 부서장을 보좌했음에도 선거공보와 선거벽보에는 ‘○○부 장관 보좌관(전)’이라고 기재해 마치 장관을 직접 보좌한 경력이 있는 것처럼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경력은 선거인명부에 등재된 2만여 세대에 발송된 선거공보와 관내 61곳에 게시된 선거벽보를 통해 다수의 유권자에게 공개된 것으로 조사됐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선관위 관계자는 “후보자의 경력은 유권자의 선택에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되는 정보”라며 “허위 경력 공표는 선거의 공정성과 유권자의 올바른 판단을 저해하는 중대한 위법행위로 보고 엄중 조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 고발은 수사기관의 수사와 사법 절차가 진행될 사안으로, 현재 제기된 혐의는 법원의 재판을 통해 확정된 사실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사순문 군수는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허위 경력으로 유권자를 속이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며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 군수는 1987년 통일부 전신인 국토통일원 5급 상당 보좌관으로 임명돼 근무했으며, 통일부 발급 경력증명서를 통해 인정되는 경력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같은 경력은 그동안 치른 4차례의 지방선거에서 모두 동일하게 기재했고, 한 번도 문제 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전 10시 해당 글은 삭제된 상태로, 사 군수 측은 사실관계와 상황을 정리한 입장을 조만간 밝히겠다고 밝혔다.

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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