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가 미국발 반도체 훈풍 효과에 장중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9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92%(399.59p) 오른 7147.54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는 개장 직후 단숨에 7천피(코스피 지수 7000선)를 회복한 뒤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이같은 급등세에 오전 9시6분쯤 올해 20번째 유가증권시장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발동 시점 당시 미니 코스피200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5.40% 급등한 1139.30p로 확인됐다.
유가증권시장 매수 사이드카는 코스피200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선물 가운데 직전 거래일 거래량이 가장 많은 종목 가격이 5% 이상 상승 후 1분간 지속되면 발동된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홀로 1조637억원을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6702억원, 3911억원 순매도 중이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일제히 오름세다. 삼성전자(5.98%), SK하이닉스(8.55%), SK스퀘어(8.30%), 삼성전자우(5.08%), 삼성전기(12.06%), 현대차(7.77%), LG에너지솔루션(4.42%), 삼성생명(6.33%), 삼성바이오로직스(1.51%), KB금융(1.03%) 등이 상승세다.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3.59%(27.08p) 상승한 780.42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577억원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22억원, 240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피에스케이(-1.41%)를 제외하면 모두 상승하고 있다. 알테오젠(2.01%), 에코프로(5.85%), 에코프로비엠(4.25%), 레인보우로보틱스(22.24%), 주성엔지니어링(6.03%), 원익IPS(7.58%), 이오테크닉스(4.72%), 파두(3.22%) 등이 오름세다.
이날 국내 증시의 훈풍은 간밤 확인된 미국발 반도체주 강세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9%(329.13p) 상승한 2만5737.21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와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도 각각 전 거래일 대비 0.89%(65.92p), 0.74%(358.38p) 오른 7509.20, 5만2224.64에 거래를 마쳤다.
특히 지난주 급락세를 선보였던 반도체 대형주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전 거래일 대비 12.17% 급등한 970.82달러까지 치솟았다. 엔비디아와 브로드컴도 각각 전 거래일 대비 1.97%, 2.21% 상승한 207.29달러, 386.50달러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도 13.75% 오른 171.94달러에 장을 마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이번 주 후반부터 다음 주까지 미국 빅테크와 국내 반도체주 실적 및 컨퍼런스콜을 통해 분위기 반전을 도모할 수 있다”며 “이제 시장은 내일 미국 장 마감 후 발표되는 알파벳 실적 이벤트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번 실적은 인공지능(AI) 수요 가시성을 재점검하는 첫 이벤트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창희 기자 window@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