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은 24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브라질·칠레·아르헨티나 등 남미 3국, 독일을 차례로 방문하는 7박 11일의 순방길에 오른다.
먼저 샌프란시스코에 들리는 이 대통령은 엔비디아와 오픈AI는 물론 앤트로픽, 브로드컴 등 미국 빅테크 기업 CEO와 회동을 갖는다. 이들과 신규 투자 및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현지시간으로 24일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하는 이 대통령은 ‘AI 서밋’ 행사에도 참석ㅎ란다. 이 자리에서 ‘샌프란시스코 AI 선언’을 발표하고, 3대 메가 프로젝트 청사진도 밝힌다. 한국 AI 산업 육성 및 글로벌 협력 의지도 천명한다.
이후 남미로 향하는 이 대통령은 국제 정세가 불안한 상황 속에서 한국의 외교적·경제적 우군을 늘려 안전과 발전을 도모한다.
먼저 26일부터 29일까지는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의 초청으로 브라질을 국빈 방문한다. 수도 브라질리아에서 룰라 대통령과 정상회담, 상파울루에서 한국-브라질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BRT) 행사 등이 예정돼 있다.
이 대통령은 30일 칠레 산티아고로 이동해 호세 안토니오 카스트 대통령과 만난다. 31일에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과 만나 정상회담을 갖는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22일 사전 브리핑에서 “자원 부국인 남미 주요 3개국과 경제안보 파트너십 구축을 기대할 수 있다”고 이번 순방 의의를 밝힌 바 있다. 이어 위 실장은 “한국의 외교 지평을 글로벌사우스로 확대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기대했다.
김용범 정책실장 또한 이 대통령의 샌프란시스코 일정에 대해 “글로벌 AI 생태계에서 대체 불가한 우리나라 위상을 부각하고, 대한민국과 빅테크 기업 간 AI 협력 의지를 대외에 표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귀국길에 오르는 오는 8월2일에는 독일 프랑크푸르트를 들러 동포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한편 이 대통령은 하루 전 23일 ‘부동산정책 국민 대토론회’에서 “사람이 세상을 살아갈 때 의식주가 중요하다”면서 “보금자리인 주택은 가족과 함께 살아갈 물리적 공간으로, 누구나 편안하고 쉽게 접근할 수 있어야 하는데 어느 순간부터 주거 수단인 동시에 돈을 버는 수단이 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주택은 주거 수단이기보다는 투자 수단이기도 하다. 그 기능 자체를 무시할 수는 없다”며 “문제는 그 비중이 어느 정도냐는 것이다. 우리나라 국민의 자산 보유 현황을 보면 부동산 비중이 가장 크다”고 짚었다.
이 대통령은 “우리 국민은 상식과 합리성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어서 객관적으로 타당한 결론에 대한 수용성이 높다”며 “부동산 문제는 어렵지만 정부도 최선을 다하고, 이 문제를 놓고 허심탄회하게 토론하며 서로의 입장을 들어본다면 일정 수준의 사회적 합의에 이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영재 기자 youngjae@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