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도약계좌, 가입 신청자 ‘76만명’…내달 중 계좌개설

청년도약계좌, 가입 신청자 ‘76만명’…내달 중 계좌개설

기사승인 2023-06-23 21:48:38
청년도약계좌 비대면 상담센터 모습. 연합뉴스

5년간 매월 70만원 적금 시 최대 5000만원까지 모을 수 있는 청년도약계좌 가입 신청자가 76만명을 넘겼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이날 오후 6시30분까지 집계된 청년도약계좌 누적 가입신청자가 약 76만1000명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앞서 금융위는 청년도약계좌의 예상 가입자를 300만명 규모로 추산한 바 있다.

청년도약계좌는 청년층의 자산형성을 돕기 위한 정책금융상품이다. 5년간 매달 70만원을 적금하면 정부 지원금(월 최대 2만4000원)을 보태 5000만원의 목돈을 모을 수 있게 설계됐다.

가입대상은 연 소득 7500만원 이하, 가구소득 중위 180% 이하인 만 19∼34세(병역이행 기간 최대 6년 제외) 청년이다. 가입자는 월 1000원부터 70만원 이하 범위에서 자유롭게 납입 가능하다.

서민금융진흥원은 6월에 가입 신청한 청년들 대상으로 개인소득과 가구소득 충족여부 등 소득확인 절차를 시작했다. 향후 2주간 확인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가입신청을 한 청년 중 개인소득 초과자, 가구소득 초과자 등 청년도약계좌 가입조건에 해당하지 않는 청년에게는 서금원에서 별도 알림톡이 발송된다. 

별도 안내가 없는 경우 소득확인 절차가 정상적으로 진행 중인 것으로 신청한 은행에서 가입 가능 여부를 안내할 방침이다. 가입이 가능하다고 안내받은 청년은 1개 은행을 선택해 오는 7월 10일부터 21일까지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

이창희 기자 windo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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