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종교시설 보상금 2000억…보상 기준은 여전히 ‘공백’
서울시가 재개발 과정에서 종교시설에 지급한 보상금이 20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재개발 구역의 약 30%에서 종교시설과의 이주·보상 갈등이 반복되고 있지만 현행 법령상 종교시설은 명확한 보상 기준이 없어 형평성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14일 행정안전부와 국토교통부의 ‘최근 5년간 전국 재개발 구역 및 보상금 관련 현황’에 따르면 전국 재개발 구역 수는 총 186곳으로, 이 가운데 종교시설 이전이 필요한 재개발 구역은 56곳(30.1%)으로 나타났다.서울의 재개발 구역 중 종교시설 이전이 필요한 22곳... [김한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