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우 감독 “선수들 우승 의지 강해” [쿠키 현장]

신상우 감독 “선수들 우승 의지 강해” [쿠키 현장]

기사승인 2025-07-13 22:46:08
신상우 여자축구 대표팀 감독이 13일 오후 8시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일본과의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2차전이 끝난 뒤 기자회견하고 있다. 송한석 기자

신상우 감독이 대만전도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대표팀은 13일 오후 8시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일본과의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2차전에서 1-1로 비겼다. 

한국은 일본 나루미야 유이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끌려갔지만 후반 정다빈이 골문 앞에서 동점골을 넣으며 비겼다. 지난 중국과의 경기에서도 한국은 후반 추가시간 지소연의 동점골로 무승부를 거뒀었다.

이날 경기가 끝난 후 기자회견에서 신상우 감독은  “세대교체가 되는 상황에서 젊은 선수들이 체력이 좋고 고참들은 노련미가 엿보였다”며 “오늘 일본을 따라갈 수 있었던 건 이런 것들이 융합이 된 결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선수들에게 매 순간 훈련할 때마다 거의 100%를 쏟게 하는 등의 고강도 훈련을 진행했다”며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 있어 다음에 일본이랑 만난다면 또 자신 있게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한국은 일본을 몰아쳤지만 아쉽게 무승부를 거뒀다. 오는 16일 오후 7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2패로 최하위에 처한 대만과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일본-중국전 결과에 따라 우승 가능성이 남아 있다.

신상우 감독은 “대만전은 큰 변화가 없을 것 같지만 체력적인 부분을 체크해봐야 한다”면서도 “지금 고참들이 한국에서 경기를 하는 만큼 의지가 대단하고 우승을 갈망하고 있어 선수들만 괜찮으면 말을 많이 나눠 대만전을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우리가 먼저 실점하는 게 문제고 제가 더 연구를 많이 해 선수를 지도해야 된다”며 “전반에 실점해도 무너지지 않는 게 굉장히 좋아진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에게 격려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화성=송한석 기자

송한석 기자
gkstjr11@kukinews.com
송한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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