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진담

3세 경영 나선 식품가…‘공정’ 뺀 쇄신 계산법

국내 식품기업들이 원자재값 상승·내수시장 확장 한계 등에 부딪히며 경영 쇄신에 나섰다. 특히 올해 정기 임원 인사에서 이 같은 의지가 엿보였다. 신사업 발굴과 ‘K-푸드’ 진출을 위해 SPC, CJ, 삼양라운드스퀘어 등 다수 그룹에서 안전성, 쇄신, 사업 강화 등을 키워드 삼아 성과 중심 인사를 단행했다. 이 가운데 성과를 보이지 못한 오너일가 3세들의 ‘초고속 승진’도 눈에 띄며 이들의 자질에 대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농

김건주
3세 경영 나선 식품가…‘공정’ 뺀 쇄신 계산법

책임져야 할 정몽규 회장님, 4선 도전이라뇨?

온갖 비위 사실이 드러났음에도 회장은 4선 도전에 나선다. 해임까지 가능한 ‘자격 정지 이상의 중징계’ 권고를 받은 상황이지만 아랑곳하지 않았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의 얘기다. 정 회장은 28일 차기 회장 선거 출마 의사를 표했다.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에 연임 심사를 요청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검찰 수사를 받는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의 3선 연임 도전이 승인된 사례가 있어, 정 회장 역시 공정위 심사를 통과할 가능성이 높다.

김영건
책임져야 할 정몽규 회장님, 4선 도전이라뇨?

“20대는 부모 지원 받으라”는 이상한 나라

“30세에 다시 오라던데.” 9편에 걸쳐 보도한 ‘이상한 나라의 세대분리법’ 기획은 한 지인의 말부터 시작됐다. 그는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지방에서 서울로 상경한 20대 청년이다. 용돈 줄 여력이 되지 않는 부모 밑에서 그는 아르바이트를 하며 아득바득 서울살이를 버텼다. 인턴에 합격한 그는 운 좋게 고시원에서 LH 임대주택으로 이사할 수 있었다. “비좁지만 서울에 방 한 켠이라도 있는 게 어디냐”라며 웃던 그는 6개월 뒤 다

김은빈
“20대는 부모 지원 받으라”는 이상한 나라

과도한 방어기제는 ‘이재명 방탄’을 낳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25일 사법리스크 두 번째 관문을 앞두고 있다. 검찰은 위증교사 혐의를 받는 이 대표에 선거법 위반 사건보다 형량이 더 높은 징역 3년을 구형한 상태다. 민주당은 재판을 앞두고 ‘미친 판결’ ‘사법 살인’ 등 과격한 단어를 쏟아내며 긴장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민주당이 이토록 날 선 태도를 보이는 것은 지난 15일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1심 재판 결과로 적잖은 충격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

권혜진
과도한 방어기제는 ‘이재명 방탄’을 낳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는 지스타가 되려면

“앞에 주문이 75잔 정도 있는데 주문하시겠어요?” ‘지스타 2024’ 개막 이틀차인 15일. 오전 10시 행사 일정이 시작되기 전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 있는 카페에서 주문하려 하니 들은 말이다. 얼마나 기다려야 할지도 가늠이 안됐지만 곧바로 “괜찮다”고 하고 주문했다. 커피는 다행히 23분 만에 받을 수 있었다. 23분이나 기다려 커피를 산 이유는 왜일까. 커피를 마시고 싶다는 욕구가 마음의 ‘역치’를 넘어 행동까지 이어

유채리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는 지스타가 되려면
데스크 창
45년을 지워버린 2시간30분

45년을 지워버린 2시간30분

한 세대가 민주주의의 가치를 배우고, 투표와 집회로 권리를 찾아온 시간. 정치적 폭력으로 권위를 유지하던 세상에서 대화와 타협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세상으로 바뀐 시간. 국민이 권력을 두려워하던 시대에서, 권력이 국민을 두려워해야 한다는 것을 배운 시간. 부당한 체제에 맞서다 희생당한 시민들을 기억하며, 반복하지 않기를 염원해 온 시간. 지난 45년의 시간이란 그런 것이다. 희생으로 쓴 역사를 거스르고 윤석열 대통령이 3일 비상계엄을 선

‘합성 니코틴 전자담배’ 규제, 연내 입법 가능할까 [데스크 창]

‘합성 니코틴 전자담배’ 규제, 연내 입법 가능할까 [데스크 창]

최근 한국청소년재단과 가진 미팅에서 ‘합성 니코틴’이 화두로 올랐다. 재단 측은 청소년들의 전자담배 중독을 막기 위해 담배사업법을 서둘러 개정해야 한다고 짚었다. 일반담배로 이어지는 관문인 액상형 담배에 대한 규제가 필수적이라는 것이다. 특히 합성 니코틴을 원료로 한 담배는 현행법상 담배가 아니기 때문에 규제 울타리 밖에서 취급이 자유로워 우려가 크다. 담배사업법은 연초 잎의 천연 니코틴을 넣은 제품을 담배로 규정하고

‘사법의 정치화’·‘정치의 사법화’ 누구의 책임인가 [데스크 창]

‘사법의 정치화’·‘정치의 사법화’ 누구의 책임인가 [데스크 창]

정치와 사법은 자유민주주의를 떠받치는 두 축이다. 다만 그 성질은 엄연히 다르다. 정치가 대화와 타협을 통해 사회적 갈등을 조정한다면, 사법은 법적 구속력을 바탕으로 옳고 그름을 가린다. 최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1심 재판에서 예상보다 무거운 형량이 선고되면서 ‘사법의 정치화’, ‘정치의 사법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온다. 정치권 관련 재판 결과가 나올 때마다 반복되는 논쟁이지만

안타까운 ‘국장’ 엑소더스 [데스크 창]

안타까운 ‘국장’ 엑소더스 [데스크 창]

소위 ‘국장’이라고 불리는 국내 증시를 두고 이탈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도널드 전 대통령의 당선으로 이탈 움직임은 더욱 가속화되는 모습이다. 코스피는 2500선이 붕괴했고, 삼성전자는 5만1000원 아래로 주가가 내려앉았다. 반면 미국을 중심으로 해외 증시는 날아오르고 있다.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가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비트코인도 9만달러를 돌파하는 등 글로벌 자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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