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건설사 ‘브랜드’ 강세 속 연말까지 2만8000가구 공급

10대 건설사 ‘브랜드’ 강세 속 연말까지 2만8000가구 공급

기사승인 2024-11-21 10:39:15
쿠키뉴스 자료사진. 

브랜드 아파트 청약 열기가 달아오른 가운데 10대 건설사들이 올해 연말까지 전국에 2만8000가구 신축을 공급한다. 

21일 부동산 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10대 건설사들은 오는 12월 31일까지 전국 26개 현장에서 2만786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1만8486가구다.

서울 강남과 대단지 등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 ‘래미안 원페를라’ 1097가구(일반분양 480가구)를 분양한다. 인천 연수구 옥련동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플 1,2블록’ 1525가구는 모두 일반 분양한다.

현대건설은 서울 강서구 등촌동 ‘힐스테이트 등촌역’ 543가구 중 274가구를, 대우건설은 대구 달서구 상인동에 ‘상인 푸르지오 센터파크’ 990가구 전체를 일반분양으로 선보인다.

롯데건설은 서울 성북구 삼성5구역을 재개발하는 ‘창경궁 롯데캐슬 시그니처’, 대전 동구에서는 가오동2구역 재건축하는 ‘대전 롯데캐슬 더퍼스트’를 분양한다.

DL이앤씨는 서울 영등포구에서 ‘e편한세상 당산 리버파크’, 서초구 방배동에서는 삼익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아크로 리츠카운티’를 연내 분양할 계획이다.

GS건설은 충남 천안·아산 지역에서 분양 계획이 있다. 천안에서는 서북구 성성호수공원 인근에 위치한 ‘성성자이 레이크파크’, 아산에서는 ‘아산탕정자이 퍼스트시티’를 각각 분양한다.

포스코이앤씨는 서울 중랑구 상봉터미널 부지를 개발해 짓는 ‘더샵 퍼스트월드 서울’을 분양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경기 광주시 곤지암역세권에 ‘곤지암역 센트럴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올해 분양시장에서 10대 건설 브랜드 아파트는 강세를 보였다. 부동산인포가 한국부동산원 청약률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이달 둘째 주까지 수도권 청약률 상위 10곳 중 8곳이 대형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다. 비수도권에서도 청약률 상위 10곳 중 7곳이 대형 건설사 아파트로 조사됐다.

올해 청약시장에서 대형 건설사 브랜드의 아파트들에 수요가 몰렸던 만큼, 연말까지 분양되는 단지들에서도 경쟁률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모든 대형사 아파트가 좋다고 하는 것은 성급한 일반화일 수 있지만 준공 이후 시세만 놓고 보면 아주 틀린 말은 아니다”라면서 “최근 신축 선호도 상황과 맞물려 모처럼 쏟아지는 대형사 물량들로 연말 분양시장은 청약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조유정 기자
youjung@kukinews.com
조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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