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수정 “환상 깨고 현실로, 새로운 꿈을”
가수 류수정은 환상 속의 소녀였다. 2014년 그룹 러블리즈 멤버로 데뷔한 그는 아름답게 가꿔진 환상 안에서 아련한 첫사랑을 노래하곤 했다. 그 후 9년. 소녀는 현실로 걸어 나왔다. “정말 말이 된다고 생각해?/ 밤새 기도하면 이뤄진다는/ 동화 속 스윗 라이(Sweet lie·달콤한 거짓말)” 그는 지난 20일 발매한 새 미니음반 첫곡 ‘논-판타지’(Non-Fantasy)에서 이렇게 노래한다. 몽환적인 목소리가 류수정의 세계로 듣는 이를 이끄는 주문 같다. 컴백을 앞두고 서울 청담동 한 카페에서 만난 류수정은 작업 비화를 이렇... [이은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