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슈가의 솔로 음반 ‘디-데이’(D-DAY)에 최근 세상을 떠난 일본 음악 거장 故 사카모토 류이치 등이 피처링했다.
10일 소속사 빅히트뮤직이 공개한 ‘디-데이’ 곡 목록에 따르면 9번 곡 ‘스누즈’(Snooze)에 사카모토 류이치와 록밴드 더 로즈 멤버 김우성이 힘을 보탰다. 슈가는 지난 2일 사카모토 류이치 별세 소식을 접하고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 “머나먼 여행 평안하시길 바란다”고 추모글을 남겼다.
방탄소년단 멤버 제이홉은 3번 곡 ‘허?!’(HUH?!)에 피처링했다.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 등 심야 음악프로그램 음악감독으로 유명한 작곡가 강승원은 7번 곡 ‘극야’를 슈가와 공동 작곡했다.
타이틀곡 ‘해금’은 제목처럼 전통 악기 해금 소리를 활용한 곡이다. 슈가는 2020년 발표한 노래 ‘대취타’에도 해금 연주 소리를 썼다.
슈가는 이번 ‘디-데이’ 음반에 실린 모든 노래를 작사·작곡했고 프로듀서로서 음반 작업 전반을 이끌었다고 소속사는 설명했다. 음반은 오는 21일 공개된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