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키 “내일 더 성장할 나를 기대하며”
24세 청년의 휴대폰은 바쁘게 울렸다. 확인과 결정을 요청하는 메시지가 쉴 새 없이 날아들었다. 아이돌 가수로 7년간 무대를 누비던 그는 직접 기획사를 차려 대표가 된 참이었다. 젊은 제작자가 된 주인공은 그룹 아스트로 출신 가수 라키. 인생의 절반 이상을 노래와 춤에만 쏟은 그는 난생처음 예산안을 쓰고 콘셉트 시안도 짰다. 지난 10일 서울 상암동 한 카페에서 만난 라키는 격무에 시달리는 직장인과 다르지 않았다. “간단한 일 같아도 파고들면 할 일이 너무 많아요. 직원이 100명쯤 있으면 좋겠어요.” 청년 대표는... [이은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