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켜주지 못해 미안해” 서울백병원 눈물바다…83년 진료 역사 막 내려
반전은 없었다. 83년 동안 서울 중심부에서 환자를 봐온 병원이 31일 진료를 끝으로 문을 닫는다. 서울백병원 얘기다. 직원들은 이날을 “83년 역사의 서울백병원 진료를 법인 이사회가 법률과 절차를 무시한 채 강제로 종료시킨 날”이라고 규정하며 병원 폐원을 의결한 이사회 퇴임을 촉구했다. 서울백병원 직원들은 이날 병원 정문 앞에 모여 진료 종료에 따른 폐원 결정에 반대하는 내용의 결의문을 전했다. 직원들은 “서울백병원 진료 종료와 퇴원을 결정하고 진행하는 과정은 사립학교법과 법인 정관에 규정된 절... [신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