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 외제차 등 뇌물받고 공공병원 입찰 방해한 직원·납품업자 검거
부산의 한 공공병원에서 의료 물품을 납품할 수 있도록 입찰 예정가를 미리 알려주는 대가로 고급 외제차 등 뇌물을 받은 전 병원 직원과 납품업자가 경찰에 구속됐다. 부산경찰청 형사기동대는 뇌물수수, 입찰방해 혐의로 공공병원 전 입찰총괄팀장 A씨와 의료물품 판매업체 대표 B씨를 구속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21년께부터 의료물품을 납품하는 B씨에게 특혜를 주는 대가로 고급 외제차량을 선제적으로 요구해 무상으로 제공받아 30개월간 운행한 혐의를 받는다. 이 기간 B씨가 대신 납부한 차량 리스료만 월 391만... [박채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