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염 걸려도 병원 안 가”… 여전히 높은 산부인과 문턱
#임모(27)씨는 질염에 걸린 듯 해도 병원에 가지 않는다. 2~3일 지나면 증상이 완화된 것 같아서다. 증상이 있을 땐 통 넓은 바지를 입으며 버틴다. 임씨는 “큰 병으로 번질 거라 생각하지 않기도 하고, 무엇보다 병원 갈 시간이 없어 산부인과 방문은 잘 안 하게 된다”고 밝혔다. #2001년생인 김모씨는 최근 자궁경부암 무료 검진 대상이라는 우편물을 받고, 22년 만에 처음으로 산부인과에 방문했다. 생리불순이 있어 병원에 가야 했지만, 임신부가 가는 곳이라는 인식이 강했다. 검사 결과 다낭성 난소 증후군과 질염 진단을 ... [김은빈]